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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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Mnet의 아들 장문복, '프듀101'로 '췍블리' 등극할까

기사입력 2017.03.11 01:26 / 기사수정 2017.03.14 20:07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Mnet의 아들 장문복이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힙통령 대신 췍블리(췍+러블리)로 등극할 수 있을까.

벌써 Mnet 프로그램만 네 번째 출연이다. 지난 2010년 슈퍼스타K2에서 힙통령으로 화제를 모았던 중학생 장문복은 스물셋 청년이 되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9일 방송한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시즌1의 '픽미'를 이을 '나야 나' 무대가 펼쳐졌다. 시즌2의 시작을 알리는 이 무대에서 장문복은 단 3초만에 '엔딩요정' 원샷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완벽하게 강탈했다.

모두가 짧은 머리에 화려한 염색을 하고 춤을 추는 동안, 장문복은 흑색 장발로 눈길을 끄는가 하면 치명적인 입술 깨물기 동작으로 완벽하게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방송 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힙통령의 귀환'으로 수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가하면, 엔딩 원샷의 찰랑거리는 머릿결과 표정이 시즌1의 정채연과 닮았다고 해 '정췍연'이라는 별명까지 얻었고 '꽃길만 걷자'에서 파생된 '췍길만 걷자',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에서 변형된 '어차피 센터는 장문복' 등이 순식간에 유행어로 떠올랐다.


화제의 중심에 선 장문복은 Mnet의 아들이라고 할 정도로 유독 Mnet 프로그램 출연이 잦았다. 그 시작은 '힙통령'의 탄생을 알린 '슈퍼스타K2'. 당시 중학생이던 장문복은 대한민국 힙합계에 일침을 날리며 "대한민국 힙합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하고, 아웃사이더 '스피드 레이서'의 속사포 랩을 시도했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 브라이언, 조성모 등은 장문복의 래핑에 깜짝 놀라 "가사가 없는거죠?", "한국어가 아니죠?" 등의 질문을 던졌다.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레전드짤로 기록되는 '힙통령'의 탄생이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프로그램은 바로 '음악의 신' 시즌 1, 2다. '음악의 신1'에서는 이상민의 LSM엔터테인먼트에 영입할 고등학생 래퍼 장문복 역으로 출연했다. 당시 '슈퍼스타K2' 이후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장문복에 많은 팬들의 화제를 모았다. 물론 이때에도 '스피드 레이서'는 빠지지 않았다.

'음악의 신2'에서는 그 유명한 장발 장문복이 등장했다. 이상민이 기획하는 대규모 힙합그룹 브로스 2기 히든 멤버로 합류한 장문복은 프리스타일 랩과 '스피드 레이서'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이에 이상민은 "'쇼미더머니' 프로듀서 자리에 앉을 래퍼"라고 극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의신2' 출연 당시 "나를 힘들게 했던 Mnet에 다시 나오게 될 지 몰랐어요"라고 말했던 장문복은 네 번째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즌2'를 맞았다.

'나야 나' 무대의 시선 강탈 이후 완벽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장문복은 1분 자기소개 PR 동영상에서도 특유의 매력을 선사했다. 자신의 유행어인 "췍췍" 대신 "요요"로 등장한 장문복은 '슈퍼스타K2' 당시 입었던 줄무늬 후드집업을 입고 나와 과거와 악플러, 자신을 향한 조롱에 맞서싸우겠다는 굳은 의지를 랩으로 표현했다.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공손하게 인사한 장문복 뒤에는 소속사 오앤오엔터테인먼트의 래퍼이자 장문복의 우상인 아웃사이더가 등장해 장문복을 "좀 이상하지만 열심히 하는 아이"라고 소개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영상은 공개 6시간 만에 30만 뷰가 넘고 댓글 수가 1400개를 돌파하는 등 숱한 화제를 낳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슈퍼스타K2' 이후 자살충동까지 겪을 정도로 심한 악플과 조롱을 받았던 '힙통령' 장문복의 성장과 귀환에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Mnet의 아들 장문복이 국민 프로듀서 앞에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입술 깨물기' 필살기를 선보였다. 시즌1의 미모 담당이었던 정채연과 머릿결과 원샷 표정이 비슷해 '정췍연'으로도 불리는 장문복.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의 사랑을 받는 '췍블리'로 등극할 수 있을까. 오는 4월 7일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ne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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