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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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쟁탈' 외나무다리서 만난 우리카드-삼성화재

기사입력 2017.03.02 14:2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봄 배구에 희망을 놓고 있지 못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서울 우리카드 위비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리카드가 시즌 전적 16승17패, 삼성화재가 16승17패로 승점 51점 동률을 이루고 있다.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는 우리카드가 4위, 삼성화재가 5위다. 

남자부 플레이오프 진출은 3위까지이지만, 3위와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치러진다. 현재 3위 한국전력(승점 56점)과는 승점 5점 차로, 두 팀 모두 '봄 배구'에 대한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렇기에 이날 경기는 그 어떤 때보다 중요하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상대보다 봄 배구 확률이 더 커진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3위 도약까지 노려볼 수 있다.

두 팀은 가장 최근 경기에서 패한 상태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22일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세트스코어 0-3 셧아웃을 당했고, 삼성화재 역시 수원 한국전력전에서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하고 완패했다.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털고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것도 두 팀의 미션이다.

상대전적에서는 삼성화재가 3승2패로 조금 앞선다.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두 팀은 승리를 주고받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월 7일 경기에서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성화재가 신승을 거뒀다. 풀세트는 물론 5세트에서 듀스에 듀스가 반복되면서 23-21로 어렵게 끝이 났다. 

이날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블로킹 3득점, 서브에이스 2득점 포함  무려 44득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최홍석이 15득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5세트까지 쏟아부은 경기였기 때문에 우리카드에게 패배의 데미지는 컸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36득점, 박철우가 27득점으로 함께 66득점을 합작했다.

6라운드 경기 역시 5라운드 못지 않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사실상 봄 배구의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양 팀의 각오 모두 남다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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