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아' 임수향, 한주완에 사죄 "전 사람 아닌 짐승"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어라 미풍아' 임수향이 한주완에게 사죄했다.

26일 방송된 MBC '불어라 미풍아' 최종회에서는 박신애(임수향 분)에게 분노하는 조희동(한주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희동은 "용서 못 해. 용서 안 해. 죽여버릴 거야"라며 박신애를 바다에 끌고 데려가려 했다. 이에 박신애는 "난 죽일 가치도 없는 여자야. 나 때문에 죄 짓지마. 내가 혼자 죽을게"라며 바다에 달려들었다.

조희동은 그런 박신애를 붙잡고 "죽으면 다야? 나랑 유진인. 나한테 넌 뭐였니?"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박신애는 자신의 진짜 삶에 대해 털어놓았다. 박신애는 "처음엔 밥을, 그 다음엔 쌀을, 돈을 훔쳤다. 닥치는대로 다 훔쳤다. 그렇게 먹고 살았다"라며 "난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박신애는 "근데 당신을 만나 처음으로 행복했다. 짐승으로 살던 내가 처음으로 인간답게 살았다"라면서 모든 것이 거짓이라며 용서를 구했다. 조희동은 "나에 대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진심이었다면, 살아서 죗값 받아"라고 말한 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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