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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무승부' 레알, 무패 행진...바르셀로나, 눈앞에서 놓친 승리

기사입력 2016.12.04 02:12 / 기사수정 2016.12.04 02:16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인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승부를 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서 펼쳐진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서 레알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수아레스의 선제골 후반 막판까지 지켜냈던 바르셀로나는 라모스의 한 방을 막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선발 라인업
 

 
홈팀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와 네이마르, 메시로 공격진을 구축했다. 중원은 고메스와 라키티치, 부스케츠가 맡았다. 알바, 피케, 마스체라노, 로베르토가 수비진을 꾸렸고 골키퍼로는 테어 슈테겐이 출전했다.
 
원정팀 레알은 벤제마를 최전방에 두고 호날두, 바스케스가 양 옆에 섰다. 모드리치, 이스코, 코바치치는 미드필더 자리에 포진했다. 수비에는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이 나오고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전반전 – 득점 없이도 팽팽한 긴장감, 수비 대결의 진수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은 최근 브라질 비행기 참사로 희생된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레알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선수들은 거친 태클로 서로를 견제했다. 바르셀로나는 공격 시에는 공을 점유하고 수비 시에는 압박을 가하는 형태로 경기에 나섰고, 레알은 속공과 패스 차단으로 반격했다.
 
양 팀은 제대로 된 슈팅하나 없이도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경기를 펼쳤다. 호날두가 헤더 슈팅으로 경기 첫 유효슈팅을 기록하자 메시는 프리킥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한동안 양 팀에서 나온 슈팅은 대부분 수비수들이 막아냈다.
 
레알은 호날두의 능력을 활용해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레알을 공략했다. 레알의 코너킥에서 바란의 헤더 슈팅이 테어 슈테겐 정면으로 향하며 전반전이 무득점 공방전으로 끝났다.



후반전 - 수아레스의 골로 시작한 후반, 라모스 골로 마무리
 
선제골은 후반 8분 바르셀로나에서 터졌다. 상대 진영 측면에서 네이마르의 프리킥을 수아레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바란이 붙어서 수비했지만 수아레스의 위치가 더 앞섰다.
 
실점을 허용한 레알은 한층 공격에 집중했다. 바르셀로나는 라키티치를 대신해 이니에스타를 투입하며 중원에서 변화를 줬다. 레알에서는 이스코를 빼고 카세미루가 교체 출전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슈팅이 허공을 가르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레알은 벤제마를 벤치로 부르고 아센시오를 투입했고, 바르셀로나는 고메스를 대신해 투란을 출격시켰다. 득점이 터지지 않자 레알은 코바치치를 빼면서 마리아노가 경기장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대신 데니스 수아레스를 투입했다.
 
정규시간이 모두 지날 무렵 호날두가 헤더 슈팅으로 좋은 슈팅을 기록했지만 알바가 다리로 막아내며 바르셀로나는 실점을 면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의 파상공세를 견고한 수비로 견뎌냈다.
 
레알에게 패배의 그림자가 다가올 무렵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모드리치의 먼 거리 프리킥에 라모스가 머리를 맞힌 것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테어 슈테겐이 손을 뻗어봤지만 실점을 면할 수는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나바스가 공을 처리하러 나온 사이 바르셀로나가 빈 골대에 헤더 슈팅으로 득점을 시도했지만 카세미루의 머리에 막혔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레알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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