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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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싸움-승부', 음악예능 또 한 번의 진화…짜릿한 대결 '꿀잼' (종합)

기사입력 2016.10.21 21:46 / 기사수정 2016.10.21 21:55

김주애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국내 유일의 뮤직 스포츠 게임 쇼 '노래싸움-승부'가 베일을 벗었다. 

21일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이 첫 방송됐다. 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에 이어 배우 남궁민이 진행을 맡았다. 이상민-김수로-양동근-JK김동욱 등 네 명의 음악감독이 출연해 팀을 나눠 노래 대결을 펼쳤다. 

먼저 이상민은 지난 추석특집에 출연해 이미 가창력을 검증받은 황석정, 임형준 그리고 배우 송재희와 팀을 이뤘다. 양동근 팀에는 20년 지기 박경림을 비롯해 박슬기, 박승건이 포함됐다. 또 KBS 소속 개그맨인 김태원, 김희원, 안윤상은 JK 김동욱의 선택을 받았으며, 김수로는 김법래, 배다해, 원기준 등 뮤지컬 배우들과 한 팀이 됐다.

첫번째 대결곡은 성진우의 '포기하지 마'였다. 앞서 이상민은 첫 번째 곡으로 '포기하지 마'가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작전을 짰다. 그의 촉대로 첫 승부곡은 '포기하지 마'였다. 이에 송재희는 자신만만하게 대결에 임했고 노래를 즐기는 태도로 9 대 4 압승을 거뒀다.

첫 승을 거둔 송재희는 두 번째 대결 상대로 MBC 드라마 '구암 허준'에 함께 출연했던 원기준을 선택했다. 드라마 상에서 송재희는 원기준의 모략에 의해 죽었던 것. 지목 당한 엄기준은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승부곡으로 골랐다. 두 배우들은 감정을 앞세워 열창했다. 하지만 '소주 한 잔'을 잘 몰랐던 송재희는 박자를 몇 번이나 놓쳤으며, 10 대 3으로 원기준이 승리해 송재희의 복수는 실패했다.
 
원기준의 음악감독 김수로는 다음 대결 상대로 JK 김동욱 팀의 안윤상을 선택했다. 안윤상은 뮤지컬 배우를 상대로 대결을 펼침에도 불구하고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선곡했다. 안윤상은 예상치 못한 성악 창법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엄기준은 긴장한 듯 박자를 놓쳤으나 이내 노래에 몰입, 9 대 4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의 원기준은 다음 대결 상대로 양동근 팀의 박슬기를 선택했다. 박슬기는 야심차게 김현정의 '멍'을 선곡했으나, 엄기준은 자신의 애창곡이라며 자신만만해했다. 하지만 김수로는 반전으로 히든카드를 소환했다. 김수로 팀의 히든카드는 브라운 아이드걸스의 제아였다.

추석특집 '승부'에서도 히든카드로 등장했던 제아는 당시 상대팀 히든카드로 등장했던 허각에 의해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이번엔 지지 않을 거라 다짐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박슬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박슬기는 계속해서 춤을 추며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판정단을 사로잡았고, 이에 7 대 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패배의 충격에 빠진 제아는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승부'에 나오겠다"고 탈락 소감을 말했다.

박슬기의 다음 상대는 이상민 팀의 황석정이었다. 황석정은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선곡했다. 노래 시작 직전 양동근 팀은 히든카드를 소환했다. 이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소정이 무대에 등장했다. 전매특허 허스키보이스로 애절한 노래를 펼치는 소정과 립스틱 퍼포먼스까지 준비한 황석정의 막상막하 대결에 판정단도 쉽게 승자를 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는 황석정의 11 대 2 대승이었다. 이렇게 제아에 이어 소정마저 패배하며 히든카드는 또 한번의 굴욕을 맛봤다.

황석정은 다음 대결 상대로 양동근 팀의 박경림을 선택했다. 대결곡은 박경림이 선곡한 '보랏빛 향기'. 하지만 이 곡은 황석정도 방송 전부터 부르고 싶다고 꼽은 노래였다. 두 사람은 끊임없이 춤을 추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했다. 하지만 황석정의 청순함이 박경림보다 한 발 앞섰다. 8 대 5로 승리한 황석정은 "내가 지닌 소녀의 감성 덕에 이긴 것 같다"며 "나는 결혼도 안하고 애인도 없지 않냐"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

이어 펼쳐진 일곱 번째 대결에서는 황석정은 JK 김동욱 팀의 김희원을 선택했다. 김희원은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선택했다. 그리고 두 팀은 모두 히든카드를 소환했다. 이상민 팀의 히든카드로는 김현성이 JK 김동욱 팀의 히든카드로는 이기찬이 등장했다. 발라더들의 대결에 모두들 환호했다.

당대 라이벌의 대결에 두 베테랑 가수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조금 더 편안한 태도를 유지했던 이기찬이 승리해 JK 김동욱 팀의 김희원을 다음 라운드로 진출시켰다. 김희원과 임형준의 대결 등 아직 많은 승부가 남은 가운데, 정규편성된 '노래싸움-승부' 첫 방송의 최종 우승팀은 다음 방송에서 공개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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