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20 06:40 / 기사수정 2016.10.20 05:56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한끼줍쇼' MC 이경규와 강호동이 첫방송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19일 첫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이경규와 강호동이 망원동에서 '한끼'를 먹기 위한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23년 만에 MC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망원동으로 이동한 후, 가정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처음에는 "이미 섭외가 되어 있을 것"이라며 자신만만했지만, 호락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타본 지하철 표 발권부터 난관이었고, 저녁식사를 요청하기 위한 벨 누르기도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
특히 지나가던 역술인의 "이 프로그램은 대박나긴 힘들다"던 예언은 두 사람을 더욱 '멘붕'에 빠지게했다. 더욱이 용기내어 벨을 누른 집마다 "이미 밥을 먹었다", "반찬이 없다", "부담스럽다"라며 거절을 해 '규동형제'는 위기에 놓였다.
강호동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공황장애가 올 것 같다"라며 힘든 상황을 토로했다.
7시간 동안 망원동을 걸어 다녔지만 결국 예정된 시간인 오후 8시가 지나고, 결국 이들의 첫 미션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강호동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하지 못한 것일 뿐"이라며 긍정의 힘을 발휘했다
결국 저녁식사를 하지 못한 두 사람은 교통비로 받았던 돈에서 남은 금액으로 편의점에서 식사하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마저도 반드시 시민과 함께 먹어야만 인정이 되는 상황, 우여곡절 끝에 식사를 하고 있던 여학생들의 동의로 역사적인 '한끼'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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