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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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환상 연기! 日 깜짝 놀랐다!…"CHA, 프리스케이팅 압도적 1위!"→"올림픽서 일본과 메달 다툴 수도"

기사입력 2026.01.27 01:49 / 기사수정 2026.01.27 01:4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싱글에서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이 한국의 '프린스' 차준환 분전에 놀라고 있다.

차준환이 예전 프로그램을 들고 나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였던 성적을 프리스케이팅에서 2위까지 끌어올린 것에 놀라는 모습이다.

차준환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의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7.46점, 예술점수(PCS) 87.27점을 합쳐 184.73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24일 쇼트프로그램에서 88.89점을 찍어 26명의 참가자 중 6위에 그쳤다. 점프가 말을 듣지 않아서 트리플-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가 넘어지면서 점수를 잃었다. 트리플 악셀에서도 쿼터랜딩(회전수 4분의1 수준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가 또 깎였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은 달랐다. 4회전 점프 두 개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악셀 등 처음 시도한 점프 4개를 모두 완벽하게 착지하면서 GOE 가산점을 대량으로 획득하고 순항한 그는 10% 가산점이 주어지는 연기 후반부 점프 3개로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확 끌어올렸다.



점프를 하나씩 성공할 때마다 순위가 하나씩 올라가는 식이었다.

프리스케이팅만 놓고 보면 쇼트프로그램을 통과한 24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결국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합친 총점 273.62점을 기록하면서 미우라 가오(273.73점)에 0.11점이 부족해 아까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앞두고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2 ISU 4대륙선수권에서 생애 처음으로 대회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여세를 몰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5위를 차지하며 한국 남자 피겨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번 4대륙선수권에서도 일본의 금·은·동메달 싹쓸이를 저지한 것은 물론 프리스케이팅에서의 완벽 연기로 이웃나라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특히 다음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이번 4대륙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미우라가 프리스케이팅에선 4회전 루프, 4회전 토루프 등에서 연달아 실수를 저질러 프리스케이팅만 따지면 4위에 그친 것은 차준환의 클린 연기와 더욱 비교가 됐다.

자신의 개인 최고점수인 지난 2023년 ISU 세계선수권(일본 사이타마) 296.03점엔 22점 이상 부족하지만 남은 기간 쇼트프로그램 실수를 없애고 프리스케이팅 완성도를 높이면 올림픽 메달권으로 여겨지는 300점대 안팎의 점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부츠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올림픽에서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최근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을 기존에 쓰던 물랑 루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대신 2024-2025시즌 사용했던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로 바꾼 것도 인상적이다.



차준환은 '광인을 위한 발라드'로 연기한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우승까지 했던 일본의 에이스 가기야마 유마를 프리스케이팅에서 뒤집기로 누르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일본은 이번 동계올림픽에 가기야마 유마, 사토 슌, 미우라 등 3명이 출전한다. 일본은 4회전 점프 기계인 일리야 말리닌(미국) 정도를 메달 다툴 후보로 지목했으나 이번에 차준환의 급부상을 제대로 보고 말았다.

일본 매체 '데일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선 차준환이 압도적이었다"며 "차준환도 충분히 올림픽에서 메달 후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차준환은 26일 귀국한 뒤 다음달 올림픽에서 4회전 점프를 쇼트프로그램 1개, 프리스케이팅 2개만 넣겠다고 밝혔다. 각 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를 하나씩 줄이고 대신 연기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4회전 점프는 모두 단독 점포로 뛰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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