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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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우리카드 제압…4년만 KOVO컵 결승

기사입력 2016.10.01 16:37 / 기사수정 2016.10.01 16: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4년 만에 KOVO컵 결승에 진출했다. 

KB손보는 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1, 24-26, 25-21, 25-20)로 제압했다. KB손보는 2012년 KOVO컵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노리게 됐다. 

KB손보는 외국인 선수 우드리스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서브에이스를 6개 터뜨리며 힘을 과시한 우드리스는 36득점을 챙겨 팀 공격을 이끌었다. 쌍포의 한축인 김요한도 17득점으로 활약했고 이선규도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역전패를 허용하며 4강서 행보를 멈췄다. 

KB손보와 우리카드가 한 세트씩 나눠가진 채 3세트에서 균형이 깨졌다. 2세트를 듀스 끝에 가져간 우리카드의 흐름을 우드리스의 공격력을 통해 꺾은 KB손보가 승기를 잡았다. 중반 우드리스가 뽑아낸 강력한 후위공격에 이은 서브에이스가 결정적이었다. 

마지막 4세트는 드라마였다. KB손보는 상대에 20점 고지를 먼저 내주면서 위기에 빠졌으나 17점부터 25점까지 연속해서 8득점을 챙기는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이강원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KB손보는 우드리스와 이선규의 블로킹까지 더하면서 결승 진출의 짜릿한 기쁨을 만끽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KB손해보험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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