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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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2016 올푸페', 부산서 만난 '원데이푸드트립'

기사입력 2016.09.03 17:15 / 기사수정 2016.09.03 17: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박소현 기자] 한자리에서 서울의 맛집과 부산의 맛집 그리고 유명 셰프들까지 만날 수 있다. 그야말로 '원데이푸드트립'이다. 

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2016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지난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일까지 즐거운 '맛'의 향연에 돌입한 것. 

2016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은 지난해 한강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 수영강 인근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곳곳을 배경으로 크게 웰컴존, 올리브존, 딜리셔스 초이스, '올푸페' 마켓, 딜리셔스 스테이지 등이 펼쳐졌다. 티켓을 구매하지 않아도 올리브존 등 일부 존에는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이 아닌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부산'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가미한 점이 앞선 페스티벌과 가장 다른 차별화된 포인트다. 포스터에서도 '딜리셔스 부산'을 강조해 내놓을 만큼 부산이라는 지역에 더욱 포커스를 맞췄다. 

2일 전야제에서는 부산 출신 셰프인 김소희 셰프를 필두로 부산 해운대에서 인기 레스토랑의 윤화영 셰프, 장재우 셰프 등 3인이 컬래버래이션을 펼쳤다. 20만원 상당의 입장권은 삽시간에 동이났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0여명이 넘는 이들에게 셰프들이 코스 요리를 선사하며 영화의 전당이라는 공간을 십분 활용해 하나의 다이닝쇼를 연출했다.

김소희 셰프는 타 다이닝쇼와 달리 MC가 없었던 점에 흡족함을 드러내며 "유럽에서 다양한 푸드 페스티벌에 참여했었지만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은 비교할 수가 없다. 사이즈가 넓다. 유럽은 음식 한 주제로만 진행되지만 이 곳에서는 푸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칭찬했다. 

신유진 CJ E&M 라이프스타일본부장은 "스크린과 벽 총 18m를 활용해 미디어 영상을 보여드렸다. 음식 재료들을 큰 스크린에 공감할 수 있도록 상영을 한다. 공감각적으로 음식을 느끼고 볼 수 있게 준비했다"며 "아무래도 우리 회사는 미디어회사니까 우리 회사만이 가질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나 문화적인 요소를 버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일 낮에는 스타셰프 샘 킴이 나서 즉석에서 페스티벌 참여 시민들과 함께 해물 빠에야 만들기에 나섰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행사 전 나타나 부산의 해물 식재료들을 건넸고, 이를 바탕으로 샘 킴이 시민들과 요리를 선보였다. 샘 킴의 트레이드 마크인 채소육수를 사용한 것은 물론이고, 시종일관 유쾌하게 시민들과 요리를 즐겼다. 

부산지역의 맛집과 서울지역의 맛집들이 참가한 딜리셔스 초이스도 단연 인기였다. 몇 몇 맛집의 경우에는 길게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올리브TV '테이스티 로드'에 소개됐던 서울지역의 맛집들에 부산의 숨은 맛집들이 소개돼 관심을 끈 것.

부산의 맛을 소개하기 위해 부산에서 개최를 결정했지만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관공서 및 지역 사회에서 아직은 낯설어했던 것. 참가 업체 중 절반이 채 되지 않지만 앞으로는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부산에서의 지속적인 개최 또한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서울과 달리 넓은 공간에서 진행된 덕택에 가족단위의 방문객도 증가했고 세 배 가량 규모도 커졌다. 참가 식당과 수익 또한 쉐어해 지속적인 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오는 4일에는 최현석, 오세득, 채낙영, 이솔지가 쿠킹배틀을 벌이고 정상훈과 지진희가 관람객과 만나는 특별한 이벤트도 열리며 홍윤화와 유재환, 김풍이 푸드와 관련된 토크도 나눌 예정이다. 

한편 2016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은 3일부터 오는 4일까지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올리브TV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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