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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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 찼던 산체스 원톱, 무용지물이 되어 돌아오다

기사입력 2016.08.21 09:00 / 기사수정 2016.08.21 05:34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아르센 벵거(67) 감독이 야심 차게 준비했던 알렉시스 산체스(27) 원톱이 결국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아스널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아스널은 레스터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연신 주도권을 가지며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를 주도한 것과 다르게 공격력은 무뎠다. 특히 벵거가 공헌했던 산체스 원톱 전술은 어색한 모습만 보이기 일쑤였다. 

산체스는 이날 경기에서 원톱이 어색했는지 최전방에서만 머물기보다는 사이드쪽으로 빠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산체스가 다른 공간으로 빠지자 다른 공격수들과 겹치는 모습을 계속 연출됐다. 따라서 아스널의 최전방은 텅 비어있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이렇다 할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공격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아스널은 경기 시간이 지날수록 레스터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전반 막판을 기점으로 아스널은 레스터에 밀리며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 팀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벵거 감독은 결국 유로2016 이후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던 메수트 외질과 잭 윌셔, 올리비에 지루를 교체로 투입하며 정상적인 라인업으로 반전을 노렸다.

세 명이 투입되자 아스널은 점점 정상적인 공격력을 보이기 시작 했고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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