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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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펜싱] 고비 넘지 못한 전희숙, 세계랭킹 4위에 패배

기사입력 2016.08.10 23: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여자 펜싱 세계랭킹 19위의 전희숙(32,서울시청)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올림픽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희숙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16강에서 아이다 샤나에바(러시아)에게 11-15로 패했다.

첫 경기를 무사히 뚫고 전희숙은 16강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샤나에바를 만나면서 첫 고비를 맞았다. 지난 세 차례 상대전적에서는 전희숙이 앞서지만 2009년 이후로 맞대결이 없었던 만큼 쉽사리 예상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1피리어드부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초반에 내리 3점을 내준 전희숙은 1점을 따라붙었지만 이내 4점을 더 내주면서 리드를 일찍 내줬다. 

2-7로 크게 뒤진 채 2피리어드에 돌입한 전희숙은 신중하게 접근했다. 피리어드 초반에는 실점하면서 격차가 벌어졌지만 침착하게 따라붙은 끝에 8-11까지 추격했다. 

전희숙은 3피리어드서 조금 석연찮은 심판 판정에 추격 의지가 번번이 꺾였다. 심판 개입이 많은 플뢰레 특성상 판정을 내리는 상황이 몇차례 나왔고 그때마다 러시아 손을 들어주면서 따라가기 버거워졌다. 그래도 차분하게 쫓던 전희숙은 3피리어드 1분24초를 남겨두고 15점째를 상대에게 내주면서 고배를 마셨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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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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