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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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뷰티풀 마인드' 장혁, 포기하지 말아요 우리

기사입력 2016.07.19 06:57 / 기사수정 2016.07.19 01:0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희망적이에요" 박소담의 진심이 장혁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희망, 그건 장혁을 위한 말이 아닐까.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9회에서는 변화하는 이영오(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오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아주 잠깐이지만 동료들과도 대화를 하고, 환자와 공감하는 방법이 적힌 매뉴얼을 실전에 적용했다. 하지만 환자의 거짓말로 제대로된 치료를 할 수 없자 이영오는 매뉴얼을 포기했다. 이영오는 "나는 의사다. 당신에게 최선이 어떤 건지 선택하는 건 내가 결정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범행 현장에서 쓰러진 이상준(서준영)이 실려왔다. 이영오는 항암치료도 불가능한 이상준을 보며 "의료진은 환자를 치료할 뾰족한 방법이 없고, 환자는 치료를 거부하고, 문제 될 게 없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계진성(박소담)은 "그거 알아요? 한 번 들으면 맞는 말 같은데, 계속 생각하면 틀린 말 엄청 많이 하는 거? 치료를 원하지 않는 환자는 없다. 적어도 난 그랬다"라고 일갈했다. 

또한 VIP 병실에 이옥경이 입원했다. 이상준과 같은 병이었다. 이영오는 오시머티닙(고액의 암 치료제)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불법인 이유는 비싼 약값 때문이었다. 현석주(윤현민)는 불법 치료를 반대하며 조직검사부터 해야 된다고 밝혔다. 또한 신경외과 스탭을 오경진(조재완)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오경진은 이영오의 생각에 동의했다. 같은 이유로 죽은 아내 때문이었다. 또한 이옥경 역시 수술에 동의했다. 이를 들은 강현준(오정세)이 이영오의 진료를 금지했지만, 그때 수술에 성공한 이옥경이 나타나 이영오의 이름으로 어마어마한 액수를 기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영오의 설득 덕분이었다.

외적인 상황이 모두 해결된 상황. 이영오는 가장 중요한 이상준의 의지를 확인했다. 결국 이상준은 "처음부터 선택권은 없었어. 감당할 돈이 없었으니까. 그래도 살고 싶다고"라고 오열했고, 그제서야 이영오는 이상준에게 기부자가 나타났다고 알려주었다.

이후 계진성은 이영오에게 "고맙습니다. 다 이영오 선생님 덕분이에요"라며 이상준이 준 복권을 건넸다. 이를 들은 이영오는 보통 사람의 희망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계진성은 "내일은 다를 거란 기대. 내가 생각하는 희망은 그런 거다. 그런 면에서 이영오 선생님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희망적이다. 내가 만날 때마다 늘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무언가를 뜨겁게 느낀 이영오는 앞뒤 생각할 것 없이 계진성을 향해 달렸다. 그리고 꼭 껴안았다. 하지만 이영오는 자신의 심장박동수의 변화가 없자 "느껴지지 않아요. 아무것도. 당신이 틀렸어. 역시 난 달라지지가 않아요"라며 실망했다.

한편 이영오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된 이유가 밝혀졌다. 과거 이건명(허준호)은 이영오를 이용해 자신의 아들을 살리려고 했다. 하지만 이건명은 수술 중 이영오의 전두엽을 건드렸고, 그 사이 아들은 사망했다. 이건명은 자신의 아들과 목숨을 맞바꾼 이영오를 보통 사람처럼 살게 할 거라고 결심했다.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이영오. 비록 이날은 스스로에게 희망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자신의 방식대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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