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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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1골 1도움' 한국, 잉글랜드에 비공식경기도 3-0 대승

기사입력 2016.06.05 16:52 / 기사수정 2016.06.05 16: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2연승에 성공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한국 U-18팀은 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비공식 연습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일 이천서 치른 첫 번째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던 한국은 이번에도 이승우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쉽사리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은 1차전과 전혀 다른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3-4-3 전술을 꺼낸 정 감독은 지난 경기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사용했던 이승우를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했다. 손석용(현풍고)과 한정우(용운고)를 좌우 날개로 배치했고 중원은 박명수(숭실대), 유주안(매탄고), 김정민(금호고), 황태현(광양제철고)으로 구성했다. 스리백은 이상민(숭실대), 장재원(현대고), 윤서호(매탄고)가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문정인(현대고)이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골이 터졌다.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이승우가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절묘하게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만에 이승우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계속해서 잉글랜드에 우위를 점한 채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승우는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를 패스와 드리블을 통해 공략하면서 승기를 놓치지 않는데 일조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대표팀의 공세가 줄어들자 잉글랜드의 공격이 날카로워지기 시작했다. 잉글랜드는 긴 패스를 바탕으로 한국의 수비진 뒷공간을 계속 파고들었고 몇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다행히 대표팀은 문정인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다급해진 한국은 장재원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려 포백으로 급하게 전술을 변화했고 몰아치던 상대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후반 들어 6명의 선수를 교체한 한국은 전열을 가다듬는데 성공했고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서 이승우가 올려준 볼을 이상민이 헤딩골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한국은 9분 뒤 공격 상황서 조영욱(언남고)이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하게 슈팅해 쐐기골을 뽑아냈다. 순식간에 3-0으로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남은 시간 여유롭게 경기를 지켜나갔고 대승으로 잉글랜드와 2연전을 마무리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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