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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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사라진 수목극, '딴따라' 세상일까(종합)

기사입력 2016.04.19 16:0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가 기세 좋은 첫 시작을 알렸다. KBS 2TV '태양의 후예'라는 '벽'이 사라진 수목극 대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지성 혜리 강민혁 채정안 엘조 공명 이태선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앞서 홍성창PD는 "지성이 신들린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 밝혔고, 유영아 작가는 "혜리의 건강과 날 걱정하던데, 1회를 보고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안도하게 될 것"이라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성은 '딴따라' 대본을 본 뒤 유영아 작가 특유의 따뜻함에 끌려 작품을 선택했다고. MBC에서 대상을 안은 뒤 선택한 첫 작품이라 기대도 모아지는 터. 지성은 "우리 모두 '딴따라' 인생을 사는데,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스스로를 다지고 싶다"는 나름의 목표를 밝혔다.
 
건강과 관련한 걱정은 내려놓으라 밝힌 혜리는 "차기작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글을 읽고 나서 '아, 해야겠다' 하는 믿음을 가졌다. 이 감동을 시청자께 꼭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상파 드라마에 첫 도전하는 엘조는 "수목드라마는 '딴따라'가 휩쓸 것"이라는 기세 좋은 소감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작 '킬미힐미' 후 차기작 결정과 관련, 지성은 "이 드라마 선택에 부담은 없었다. 정말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는 마음 뿐이었다. '킬미힐미'는 많은 걸 안겨주고 용기를 준 작품인만큼 그 사랑을 바탕으로 '딴따라'에 임하려 한다. 그래서 더 '딴따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혜리는 전작 tvN '응답하라1988' 덕선 캐릭터와 비슷할 수 있다고 말한 뒤 "덕선과 그린 모두 밝은 친구지만, 두 친구에 차별화를 두는게 가장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응답하라' 차기작의 부담은 크지만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상속자들' 이후 3년 만 브라운관에 돌아온 강민혁은 "'딴따라'가 유독 끌림이 있었다. 인연이 아닌가 싶다"며 "평생 씨엔블루이자 딴따라로 불려가며 음악을 하는 것만큼 내 마음을 더 멋지게 담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딴따라'는 후반부 MBC '운빨로맨스'와 붙는다. 황정음과 류준열과 맞붙는 지성 혜리의 모습을 보는 것도 상당한 재미가 될 터. 이에 지성은 "류준열 황정음 둘만의 케미스트리가 있을거고 아주 수준높을 것이다"고 밝힌 뒤 "난 우리 팀과 함께 드라마를 멋있게 만들어보겠다"고 말하며 상대 드라마에 대한 예의를 갖춘 것은 물론 자신감까지 드러냈다.
 
'태양의 후예'가 사라진 수목극 대전에서 '딴따라'에게 거는 기대감도 있을 터. 지성은 "시청률엔 신경쓰지 않는다. 배턴을 이어받을 생각도 없다. 하지만 약속할 수 있는건, '딴따라'를 끝까지 보면 '고맙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담은 드라마다.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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