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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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스토크 시티에 4-0 완승

기사입력 2016.04.19 06:09 / 기사수정 2016.04.19 06:09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케인과 알리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우승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를 앞두고 교체 투입됐다.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토크 온 트렌트에 위치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스토크 시티에 4-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 결과로 선두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좁혔다.
 
●선발명단
 
홈팀 스토크 시티는 보얀이 최전방에 출격했고 아르나우토비치와 샤키리가 2선에 섰다. 아펠라이, 임불라와 웰란은 중원을 맡았고 무니에사, 볼세이트, 쇼크로스, 카메론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골키퍼로는 기븐을 기용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케인을 원톱으로 세웠고 양 옆에 에릭센과 라멜라를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알리, 뎀벨레, 다이어가 나왔고 수비에는 로즈,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 워커가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이른 시간 선제골로 득점왕 경쟁 우위에 선 케인
 
경기는 토트넘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토트넘은 6분 케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선제골은 경기 초반에 나왔다. 9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잘 감아 찬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간 케인의 전매특허 골이었다. 이 골로 케인은 득점왕 경쟁에서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이에게 한 골 차로 앞서갔다.
 
먼저 실점한 스토크 시티는 양 측면 공격수를 이용해 반격에 나섰다. 이를 틈타 22분 스토크 시티의 공격을 끊어낸 토트넘은 알리와 워커를 이용해 빠른 역습을 시도했으나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7분 스토크 시티는 아르나우토비치의 중거리 슈팅, 1분 뒤 헤딩 슈팅으로 계속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렸다. 토트넘은 34분 워커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오자 뎀벨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41분 기습적으로 침투한 에릭센이 알리의 감각적 패스를 받아 1대1 기회를 잡으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기븐 골키퍼를 넘어갔지만 골포스트 상단을 강타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기세를 타 공격을 몰아붙였으나 스코어에 변동 없이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멀티골 신고한 케인과 알리, 무너진 스토크 시티

스토크 시티는 후반전을 시작하며 샤키리를 호셀루로 교체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보얀과 호셀루의 조합에 기대를 걸어보는 마크 휴즈 감독이었다.
 
47분 프리킥에 이은 혼전을 틈타 스토크 시티는 아펠라이의 빠른 슈팅으로 후반전 시작을 알렸다. 곧이어 토트넘은 로즈가 오버래핑에 이은 페널티박스 안 침투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카메론에게 몸싸움에서 밀리며 슈팅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추가골을 위해 측면을 이용해 공격에 나섰지만 골이 나오지는 않았다. 알리가 54분 골대 정면을 바라보고 쏜 슈팅은 하늘로 향했다. 56분 에릭센이 상대 수비수들을 유인한 틈에 라멜라가 골문 가까운 위치에서 슈팅한 것은 기븐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그러던 67분 드디어 추가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요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델레 알리였다. 중앙선 부근에서 에릭센이 앞에 있는 알리에게 수비수가 붙어있지 않은 것을 보고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자 알리는 이를 받아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에 성공한 알리는 69분 다시 맞이한 1대1 찬스에서 기븐 골키퍼를 제치며 완벽한 골 찬스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정확하지 못하며 골대를 맞혔다.
 
토트넘은 한 번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71분 라멜라가 자신이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아래쪽에 비어있던 케인에게 공을 연결했다. 케인은 쉽게 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패색이 짙은 스토크 시티는 웰란을 빼고 찰리 아담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다. 교체 투입된 아담은 거친 수비로 투입 3분 만에 경고를 받았다.

토트넘은 82분 에릭센이 측면에서 수비수 사이를 파고들며 문전 크로스를 시도했다. 패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온 알리가 이를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알리는 멀티골을 신고한 뒤 나세르 샤들리와 교체됐고, 토트넘은 이어 뎀벨레에게도 휴식을 주며 라이언 메이슨을 그라운드로 들여보냈다.

토트넘은 추가시간이 선언될 무렵 라멜라를 대신해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손흥민은 들어가자마자 두 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어 토트넘은 스토크 시티에 4-0 대승을 거두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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