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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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만루포' 두산, 한화 잡고 공동 1위

기사입력 2016.04.13 22:35 / 기사수정 2016.04.13 22:5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1무 3패)째를 챙긴 두산은 넥센 히어로즈(6승 1무 3패)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이날 두산은 선취점을 내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 1사 후 정수빈과 민병헌이 볼넷으로 잇따라 출루했다. 이어 양의지가 적시타를 때려냈고, 정수빈이 홈에 들어왔다. 점수는 1-0.
 
2회 두산은 만루포로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출루에 성공했지만, 김재환의 1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병살로 연결됐다. 그러나 김재호, 허경민, 정수빈인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민병헌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내면서 5-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 2사 후 하주석의 안타와 신성현의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 벤치는 이종환 대타 카드를 꺼냈고, 이종환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2-5로 따라갔다. 이후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연속 볼넷이 나와 2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성열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추가점을 뽐아내지 못했다.
 
5회 한화는 김태균과 로사리오의 안타와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장민석과 하주석이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났고, 신성현까지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소득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7회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 보탰다. 한화는 9회 추가점을 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 7-3 승리로 끝났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노경은은 4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첫 승이 불발됐다.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는 2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시즌 세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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