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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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나르샤'종영①] 유아인, 스크린 잡고 안방까지 뒤흔들다

기사입력 2016.03.23 01:52 / 기사수정 2016.03.23 01: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유아인이 스크린은 물론 안방까지 완벽하게 뒤흔들며 진정한 잔트가르로 등장했다. 

지난 22일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50회로 막을 내렸다. 자신의 잔트가르(최강의 사내)를 찾아 헤매던 이방원(유아인 분)의 길고 길었던 조선 건국기가 그의 왕위 즉위와 함께 마무리됐다. 

고려 말, 조선 초를 다루는 대다수의 드라마가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이방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 것과 달리 이방원의 어린시절에 이어 그의 젊은 시절이 중심이 돼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이방원 역을 맡은 유아인의 책임이 막중했다. 

영화 '베테랑'과 '사도'를 연거푸 성공시킨 뒤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유아인은 스크린에서 보여줬던 존재감을 그대로 안방극장에서 발현했다. 지난해 악역의 대명사와 같은 조태오를 완성한 유아인은 이어 '사도'를 통해 사도세자로 변신해 팔색조 같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런 그였기에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그가 그려낼 이방원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았다. 방송 전 유아인은 "사극 본좌 김명민과 연기하려니 힘이 달리고 두렵지만 노력하겠다"고 부담감과 각오를 밝혔다. 그런 그의 각오는 드라마에 그대로 묻어났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그는 분이 역을 맡은 신세경과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정도전 역의 김명민과의 묵직한 대면신 등 주요 명장면들마다 자리 잡으며 극을 이끌었다.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이방원을 미워하지 말자'에서 출발한 이야기들을 설득력있게 풀 수 있었던 것은 유아인의 연기력에 기댄 부분도 크다. 

'베테랑', '사도', '육룡이 나르샤'까지 3연타석 홈런을 마무리한 유아인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시청자들에게 깊게 각인 됐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는 '대박'이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육룡이나르샤'종영②] 신세경, '뿌나'와 '육룡' 잇는 연결고리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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