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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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18득점' 신한은행, KDB생명 꺾고 6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1.14 20:54 / 기사수정 2016.01.14 20:5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감독 공백 속에서 치뤄진 경기, 지긋지긋한 6연패를 탈출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위너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8-59로 승리하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 김소담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김단비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에게 드라이브인을 얻어맞았지만 김단비가 7분 경 속공 플레이에서 레이업슛으로 2득점을 올렸다.

KDB생명은 김소담과 플레넷의 미들슛으로 쿼터 중반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의 슈팅 감각 난조로 저득점 쿼터가 지속됐다. 다소 답답한 경기 양상을 먼저 끊은 팀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중앙에서 미들슛을 꽂아넣은 데 이어 커리가 골밑 득점으로 다시금 앞서 나갔다. 신한은행은 쿼터 종료 직전 비카바흐에게 포스트 공격을 허용했지만 11-8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초반 분위기를 잡은 쪽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커리와 김단비가 골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에게 반칙을 유도했고, 이를 통해 얻어낸 자유투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신한은행은 2쿼터 중반까지 상대를 무득점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다잡았고, 곽주영의 미들슛으로 2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KDB생명은 5분 경 가까스로 플레넷의 자유투로 쿼터 첫 득점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게이틀링에게 포스트 공격을 내주고 말았다.

KDB생명은 쿼터 막바지 이경은과 바키바흐의 속공 플레이를 통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게이틀링이 하이 포스트를 장악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신한은행은 전반전 29-17로 마칠 수 있었다.

KDB생명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한채진의 미들슛으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지만,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속공 플레이와 신정자의 팁인 득점으로 분위기를 뺏어왔다.

3쿼터 중반 KDB생명은 수비에서 커리의 턴오버를 이끌어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조은주가 3점슛을 터뜨리며 26-35로 점수 차를 줄였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김규희의 연속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고, 커리의 드라이브인과 김규희의 3점슛까지 터지며 51-35로 스코어를 벌렸다.

53-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4쿼터에서 신한은행은 초반 연속해 턴오버가 나오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커리의 돌파 공격과 김규희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열 넉점 차로 KDB생명을 압박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게이틀링까지 로우 포스트에서 활약했고, 수비 집중력까지 발휘되며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W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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