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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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소프트뱅크, 이대호 공백 별로 없다"

기사입력 2015.12.28 10:24 / 기사수정 2015.12.28 10:3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3연패를 꿈꾸는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의 공백을 어떻게 매워낼 수 있을까.

일본 '석간 후지'는 "최강 소프트뱅크를 이끄는 쿠도 기미야스 감독에게 큰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제 쿠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지 2년차, 하지만 그전과 달라진 점은 더이상 이대호가 없다는 사실이다.

소프트뱅크는 2년 연속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2위 니혼햄 파이터즈에 일찌감치 달아나면서 큰 격차로 일찌감치 지구 1위를 확정했다. 벌써부터 내년 시즌 우승팀으로 점쳐지는 상황. 이제 소프트뱅크의 목표는 3연패를 향한다. 1990년부터 1994년까지 5연패를 거뒀던 세이부 라이온스 이래로 연속 우승 팀은 없었다.

하지만 변수는 검증된 외인 타자의 부재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1경기에 나와 625타석 510타수 144안타 타율 2할8푼2리 홈런 31개로 활약했다. 일본시리즈에서 우치카와 세이치를 대신해 4번 타자로 나와 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을 올려 한국인 최초이자 19년만에 외국인으로서 일본시리즈 MVP에 올랐다. 퍼시픽리그 베스트 9 중 1루수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석간 후지는 "이대호가 메이저리그로 유출되더라도 마츠다가 잔류한다"며 "이들 모두가 없어지면 약간의 손상을 입었겠지만, 한명 정도 빠진다면 다른 구단이 파고들 빈틈은 별로 없다. 12개 구단 중 최고의 두터운 전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라는 예상을 내놨다.

마츠다 노부히로(32)는 FA 자격을 취득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지만, 결국 잔류를 선택했다. 샌디애이고 파드리스가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이지 않고 일본에 잔류하는 쪽을 택했다. 소프트뱅크와는 4년 총액 16억엔(155억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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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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