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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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이대로만 해다오' OK저축은행 vs KB손해보험

기사입력 2015.12.27 09:47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은 두 팀이 후반기 출발선에 섰다.

OK저축은행과 KB저축은행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올 시즌 세 차례 가진 맞대결에서는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에 모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절대 우위를 점했다.

시즌 전적이 시즌 성적에서도 드러난다. OK저축은행은 전반기까지 13승5패 승점 41점을 쌓으며 선두로 마감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4승 14패 승점 12점으로 최하위인 우리카드와 같지만 득실률에서 앞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OK저축은행의 분위기다. 한때 연패에 빠지면서 제동이 걸리는 듯 했지만, 이를 극복해내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후 3라운드 막바지 확실한 상승세를 타면서 5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외인 에이스 시몬의 몸은 완전히 올라왔다. 다만 주전 세터 이민규가 불안요소다. 최근 들어 부진이 이어지면서 선발에서 제외됐고, 그 자리는 곽명우가 채워왔다. 김세진 감독은 "오히려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면 너무 흔들릴까봐 일부러 빼주고 있다. 올스타브레이크 때 조금 쉬면 회복될 것이다"라고 전했던 바 있다.

KB저축은행은 3라운드 마지막 의도치 않은 탈꼴지에 성공했다. 하지만 KB저축은행이 잘했다기 보다는 우리카드가 못했던 게 더 컸다. 최근 우리카드가 6연패에 빠지면서, 10연패를 끊고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던 KB손해보험이 자리를 맞바꿨다.

3라운드에 회복한 감각을 이어나가야 한다. 1라운드 1승 5패, 2라운드 6패로 바닥을 친 뒤 3라운드에는 3승3패로 올라서기 시작했다. 전반기 막판에 2연패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돌아봤을 때는 긍정적인 신호다.

관건은 '뒷심'에 있다. 올 시즌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승리하고도 나머지 세트를 내주며 역전패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를 위해서 안정적인 리시브는 필수적이다. OK저축은행은 시몬, 송명근, 송희채 등이 구사하는 강력한 서브가 강점인 팀으로, 이를 받아내지 못한다면 뒷심을 발휘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된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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