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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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쉼없는 OCN, 내년도 영웅은 계속 달린다

기사입력 2015.12.08 18:00 / 기사수정 2015.12.08 18:0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웰메이드 장르 드라마의 명가 OCN이 2016년에 쉼없이 달린다.

지난 10월 종영된 '귀신보는 형사-처용2'를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돌입한 OCN이 '동네의 영웅'으로 본격 기지개를 켠다.  

전직 블랙요원이 경찰을 꿈꾸는 비정규직 청년을 만나 그를 비밀요원으로 성장시키며 악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동네의 영웅'은 박시후, 조성하, 이수혁, 소녀시대 유리 등이 출연한다. 

특히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작인 '빠스껫볼'의 부진 후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곽 감독이 특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관계자는 "곽 감독이 이전 작품들에 비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현재 촬영 중인데, 반 사전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동네의 영웅'은 16부작으로 2016년 1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에 방송된다. 



이후 뱀파이어물이 대기하고 있다. '뱀파이어 탐정'은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까칠한 사설 탐정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과거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 오정세, 이세영이 주연으로 나선다.

이준은 tvN 드라마 '갑동이'에 이어 다시 장르물에 발을 담갔다. '갑동이'에서 사이코패스 류태오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준은 '뱀파이어 탐정'에서 경찰학교를 수석 졸업한 인재인 윤산 역을 맡는다. 수사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를 겪게 되고, 마음 속의 상처를 안고 사는 인물로, 이후 사설 탐정으로 활약하던 중 뱀파이어로 변하게 된다.

'뱀파이어 탐정' 측은 이준의 거친 액션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무용을 했던 이준이 빚어낼 액션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또 뱀파이어로서 본연의 어두움을 안고 살지만, 겉으로는 밝고도 가벼운 입체적인 캐릭터도 그려내야 한다. 여러모로 어려운 캐릭터에 이준은 "오랜만에 액션 연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입체적인 인물인 윤산에 굉장히 끌렸다.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기세는 '나쁜녀석들' 한정훈 작가의 차기작 '38사기동대'(가제)가 잇는다는 계획이다. '38사기동대'는 편법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서 돈을 빼앗는 숨은 영웅의 통쾌한 이야기를 담는다. 현재 배우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OCN 내부 리뷰에서 대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OCN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이례적으로 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나쁜 녀석들'의 긍정적인 전례를 밟는다는 각오다. 

OCN 관계자는 "2016년 라인업으로 '동네의 영웅', '뱀파이어 탐정', '38사기동대'가 연이어 포진한다. 내년에는 다섯 작품을 계획하고 있는데, 쉬지 않고 장르물을 방영할 계획이다. 현재 나머지 두 편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OCN,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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