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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우리카드 잡고 2연승…선두 유지

기사입력 2015.12.06 16:06 / 기사수정 2015.12.06 16:0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이 연패 후유증을 완벽히 털어내고 2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4-26, 25-18,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OK저축은행은 10승 5패 승점 32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전 김상우 감독은 "리시브가 계속 흔들리는 만큼 최대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세진 감독은 "서브와 블로킹을 좀 더 신경쓰겠다"라고 밝혔다. 

1세트 김세진 감독의 구상대로 모든 것이 흘러갔다. 김규민이 최홍석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선취점을 낸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잇따라 점수를 내면서 점수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14-9 상황에서 송희채가 잇따라 서브 득점에 성공하면서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지고 간 OK저축은행은 그대로 1세트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2세트 일방적이었던 1세트와 다르게 팽팽한 1~2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17-17 상황에서 우리카드 나경복이 퀵오픈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OK저축은행도 송명근의 백어택과 시몬, 박원민의 잇따라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듀스로 승부가 향한 가운데 송희채의 세트 더블콘텍트가 나왔고, 최홍석이 백어택을 꽂아넣으면서 2세트는 우리카드의 승리로 돌아갔다.

3세트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박원빈의 서브 에이스로 선취점을 낸 OK저축은행은 김규민의 속공과 송명근의 백어택, 시몬의 오픈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여기에 송희채가 다시 한 번 서브 에시스를 잇따라 터트렸고 결국 18-9까지 점수를 벌려나간 OK저축은행은 후반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25-18로 3세트를 잡았다.

4세트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시몬이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면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2,3세트 쉬었던 군다스가 4세트 들어와 블로킹과 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경기는 4-4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우리카드가 앞서가면 OK저축은행이 따라가는 1~2점 차의 팽팽한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특히 세트 중반 블로킹 승부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16-16으로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군다스의 백어택을 송희채가 가로막으면서 팀의 리드를 가지고 왔다. 그러나 19-19에서 송명근의 백어택을 이번에는 박진우가 블로킹해내면서 다시 리드는 우리카드에게 넘어갔다. 

OK저축은행은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해 21-21 상황에서 박원빈과 시몬이 연속으로 블로킹에 성공했고 결국 기세를 몰아 4세트를 잡아내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이날 28점을 올린 시몬은 블로킹으로만 7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송명근은 서브득점 2점 포함 총 24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신인 나경복이 데뷔 최다 득점인 16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KOVO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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