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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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친정' 아스날 대신 바르셀로나 보는 놀리토

기사입력 2015.10.15 15:57 / 기사수정 2015.10.15 16: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의 핫 아이콘은 놀리토(29,셀타비고)다. 셀타의 에이스로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맹활약 중인 놀리토는 올 겨울 빅클럽이 노리는 자원 중 하나다. 

올 시즌 보여주는 놀리토의 경기력은 상당하다. 8월부터 9월까지 경기마다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고 세비야(1골)와 FC바르셀로나(1골2도움)와 같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강팀을 상대로 골까지 뽑아냈다. 현재 리그 7경기서 5골을 터뜨린 놀리토는 카림 벤제마(6골,레알마드리드)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르며 완숙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활약을 바탕으로 이달 A매치에 스페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놀리토는 유로2016 예선에서도 변함없이 강한 공격 능력을 보여주면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놀리토가 활약을 할 때마다 빅클럽의 구애 강도가 거세지는 가운데 현재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아스날과 바르셀로나다. 두 팀 모두 놀리토를 겨울 이적 시장서 데려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적극적인 움직임은 아스날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날은 현재 놀리토가 받고 있는 연봉에 거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리토의 플레이 스타일이 현재 아스날이 보유한 공격수들과 유사해 큰 변화 없이 공격진의 부담을 줄이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평가다. 

고민은 여기서 시작된다. 돈을 생각하면 아스날로 가는 것이 맞지만 놀리토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 놀리토는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바르셀로나B팀에서 뛰었다. 이때 현재 A팀 감독인 루이스 엔리케와 인연을 맺었고 기량이 한층 발전한 시기를 보냈다. 

엔리케 감독 역시 MSN을 제외하고 제대로 된 공격 자원이 없어 놀리토 영입을 바르셀로나에 요구하고 있지만 구단은 회의적이다. 재정적페어플레이 정책(FFP)에 따라 겨울 이적 시장에서 1천만 유로(약 128억 원)만 쓸 수 있는 바르셀로나로선 셀타가 바라는 놀리토의 이적료를 맞춰주기에 부담스럽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렇다보니 놀리토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문도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놀리토는 아스날보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금액적인 부분은 아스날이 더 유리하지만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 더 적은 돈이어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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