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8 20:46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MVP가 에이스 결정전 끝에 삼성을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18일 서울 서초구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4라운드 5주차 3경기에서 MVP가 삼성 갤럭시에 3대 2 승리를 거뒀다.
황강호와 노준규가 붙은 1세트 경기에서 장기전 끝에 노준규가 승리했다. 노준규는 최근 테란 대 저그전에서 자주 나오는 매카닉이 아닌 바이오닉 테란을 선택했고 황강호는 뮤링링 체제를 선택했다. 상대의 다수 뮤탈리스크를 확인한 노준규는 토르와 함께 땅거미 지뢰의 천공발톱 업그레이드까지 마쳤다.
두 선수의 첫 교전에서는 황강호의 맹독충이 활약했으나 노준규의 지뢰에 뮤탈리스크가 피해를 입으며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황강호는 상대 토르를 잡기 위해 무리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노준규의 바이오닉은 다수 의료선과 함께 황강호를 압박했다. 경기 내내 두 선수가 일진일퇴를 거듭했지만 노준규는 상대 확장이 늘어나지 않도록 끝까지 저지했고, 결국 자원이 떨어진 황강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4인용 전장인 캑터스밸리에서 벌어진 2세트 결기에서 한재운이 백동준을 꺾었다. 백동준은 예언자를 준비했지만 이를 감지한 한재운은 불사조와 추적자로 일꾼 피해없이 이를 막아냈다. 백동준은 이후 거신과 점멸 추적자를 준비했지만 한재운은 추가로 불멸자까지 확보한 상태였다.
백동준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소수 광전사를 돌렸으나 한재운은 불멸자 3기를 이용해 백동준의 병력을 격파하고 확장까지 파괴됐다. 이어 추가로 도착한 병력과 합류해 백동준의 본진을 공략했다. 백동준은 폭풍함을 동원해 이를 막으려 했으나 방어에 실패하고, 2세트는 한재운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어 고병재와 서태희의 동족전이 벌어졌다. 에코에서 벌어진 3세트 경기에서 두 선수는 사신 단계부터 계속 공격을 주고 받으며 모두 매카닉 체제로 전환했다. 고병재는 제공권을 버리고 토르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서태희는 계속 바이킹을 생산했다.
고병재는 제공권을 포기한 대신 지상 병력을 한층 강화하며 상대 바이킹을 전부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첫 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고병재는 밤까마귀를 늘려주며 추적 미사일로 서로를 견제했다. 그러나 밤까마귀를 많이 보유하며 추적 미사일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고병재가 승리하며 MVP가 3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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