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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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남친과 결혼은 아직…열애 후 철 들어" (인터뷰)

기사입력 2015.08.07 17:09 / 기사수정 2015.08.07 17:1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연애를 통해 철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안영미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4 제작발표회 후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제는 귀엽게 나도 여자이고, 약한 부분이 있다고 보여주고 싶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안영미는 너무 세서 별로라고 보는 관객도 있었을 것"이라며 "실제로 '드립걸즈'를 보고 팬이 되는 분도 많고 선입견을 깨는 분들이 많다. 섹드립이나 19금을 결코 좋아하는 게 아니다. 개그적인 한계를 깨고 영역을 넓혀서 자부심이 있는 것 뿐 그 캐릭터로 굳히려는 게 아니"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SNL'에서도 야한 느낌을 안 주려고 한다. 아줌마 역할 등 그간 안 했던 걸 시켜주더라. 안영미는 웃기는 걸 잘하는 사람이다라고 인식됐으면 좋겠다. 바보 역할도 좋다"고 말했다. 

섹드립을 자제하려고 한 계기는 다름 아닌 남자친구와의 연애에서 비롯됐다. 안영미는 지난 3월 일반인 남성과 열애설에 휩싸였고, 당시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라디오 청취자와 6개월째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남친이 생기든 안 생기든 내 식대로 사려고 했다. 그러다 댓글을 봤는데 대부분 '남자친구 불쌍하다', '어떻게 안영미와 만나냐'는 이런 글이 많았다.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알았다. 이제는 남자친구가 안영미와 사귄다고 주위에 말했을 때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위해 한 남자의 여자로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결혼하면 좋은데 어머님이나 그쪽 부모님에게 아직 인사를 안 했다 아직 5개월 정도 밖에 안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단하게 결혼까지는 아니고 그동안 살아왔던 방식대로 살지 않기로 했다. 여자연예인인데 '저 쓰레기와 어떻게 살지'라는 댓글이 달리는 걸 보고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만 살지 말자고 생각했다. 배려다. 조금 철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드립걸즈’는 개그, 노래, 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스토리를 담은 공연으로 코미디와 뮤지컬의 합성어인 코믹컬의 콘셉트로 진행된다. tvN ‘코미디빅리그’의 멤버 안영미, 박나래, 김미려와 최근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는 개그우먼 최정화가 합류했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홍윤화, 홍현희, 이은형과 맹승지, ‘개그콘서트’의 김영희, 허안나, 안소미, 박소라도 활약한다. 

8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신한카드아트홀에서 진행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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