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13
스포츠

비달-피를로 나간 유벤투스, 괴체-드락슬러 군침

기사입력 2015.07.17 09:47 / 기사수정 2015.07.17 10: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벤투스의 중원이 어지럽다. 이미 팀을 떠났거나 이적이 임박한 선수도 있고 계속해서 이적설에 시달리는 이도 있다. 어쩌면 다음 시즌 유벤투스의 중원이 확 달라질 전망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완벽한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그동안 세리에A에서만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인색한 평가가 무색하게 유벤투스는 유럽 무대에서도 짜임새 있는 전술 운영으로 찬사를 받았다. 

핵심에는 중원이 있다. 폴 포그바와 클라우시도 마르키시오, 아르투로 비달이 버틴 중원이 단단하면서도 창의적인 모습이 잘 보였다. 때때로 노련한 안드레아 피를로까지 가세하면 유벤투스의 허리는 공수에 걸쳐 약점을 쉽사리 찾기 힘들 정도였다. 

여러 선수가 빛을 낸 만큼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는 이들을 지키는 일이 과제였다. 지금까지는 실패에 가깝다. 중원 대부분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피를로는 유벤투스를 떠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했고 포르바는 FC바르셀로나, 비달은 바이에른 뮌헨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우선 비달이 먼저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키커'와 이탈리아 '가제타델로스포르트' 등 양국의 유명한 언론들은 17일(한국시간) 일제히 비달이 뮌헨으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양구단의 이적료 협상은 마무리됐고 3500만 유로(약 436억 원) 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포그바까지 바르셀로나행이 탄력을 받을 수 있어 유벤투스는 여러모로 중원에 많은 이탈이 예상된다. 

지킬 수 없는 가능성이 큰 만큼 유벤투스도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비달의 뮌헨 이적을 보도한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는 비달을 보내는 대신 율리안 드락슬러(샬케04)와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드락슬러가 공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로 내다보며 임대를 포함한 2500만 유로(약 311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을 제안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괴체는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없지만 영입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덧붙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드락슬러(왼쪽)와 괴체(오른쪽)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