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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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세들의 대결, 승자는 베일과 웨일스였다

기사입력 2015.06.13 07:3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유럽에서 손꼽히는 대세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포지션별로 흥미로운 대결구도를 그린 웨일스와 벨기에 간의 경기에서 결국 웃은 쪽은 웨일스였다.

웨일스는 13일(한국시간) 자국 내에 있는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로2018 B조 조별리그 예선 6차전에서 떠오르는 강자 벨기에를 1-0으로 눌렀다.

이번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간 웨일스는 단숨에 조 1위로 올라섰고 벨기에는 최근 8경기동안 이어갔던 무패행진을 끝내야 했다. 양 팀의 선발라인업의 면면은 화려했다. 웨일스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부진했지만 대표팀에서만큼은 강한 베일이 출동했고 벨기에는 한창 잘 나가는 에당 아자르와 케빈 데 브루잉 등이 나섰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몸상태가 좋지 않아 제외된 점은 벨기에게 아쉬운 구석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벨기에가 먼저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달에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위에 오를 정도로 국제 무대를 달구고 있는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하지만 오히려 선제골은 웨일스가 가져갔고 주도권도 내주는 순간이 찾아왔다. 전반 24분 중원에 있던 나잉골란이 패스 미스한 것을 베일이 가로채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취골을 얻었다. 

일격을 맞은 벨기에는 파상공세를 폈지만 웨일스의 수비라인은 단단했다. 스리백으로 세운 수비는 물샐 틈 없었고 에술리 윌리암스 등의 수비력이 잘 발휘되면서 벨기에의 매서운 창을 잇달아 막아냈다. 후반전이 되자 급한 벨기에가 로멜로 루카투를 투입해 크리스티안 벤테케와 함께 웨일스의 골문을 노리도록 했지만 결국 원하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웨일스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전체적인 공격과 경기를 조율하면서 결승골까지 기록한 베일은 아자르와의 에이스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가레스 베일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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