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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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고비' 피어밴드, KIA전 5⅓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15.06.11 20:2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놓였다.

피어밴드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9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인 피어밴드는 시즌 6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출발은 가뿐했다. 1회말 김호령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이후 김다원을 땅볼 처리했고, 김주찬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4번타자 브렛 필을 내야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첫 실점은 2회에 나왔다. 넥센이 1-0으로 앞선 2회말 나지완의 단타와 이홍구의 2루타로 1사 2,3루 위기가 찾아왔다. 최용규의 외야 뜬공성 타구를 우익수 유한준이 잘 잡아냈지만, 3루 주자 나지완의 태그업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결국 홈에서 주자가 세이프되면서 1-1 동점이 됐다.

3회초 박병호가 리드를 되찾아오는 투런 홈런을 날렸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이번에도 김주찬과의 승부가 관건이었다. 선두 타자 김호령에게 안타를 맞고, 김다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김주찬이 낮은 변화구를 걷어올려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스트라이크존에 훨씬 못 미치는 변화구였지만 노림수에 걸려들어 3-3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5회말 김주찬 앞 타석인 김다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에 성공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피어밴드는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5회까지 투구수는 84개.

여전히 3-3 동점인 6회말 피어밴드는 김주찬, 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부딪혔다. 여기에 이중 도루까지 허용하며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다. 나지완은 땅볼로 잘 처리했지만, 김주형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이 나와 주자 만루가 됐다. 

만루에서 이홍구를 상대한 피어밴드는 풀카운트에서 떨어지는 볼을 넣어 밀어내기를 허용했다. 투구수 100개. 결국 더 버티지 못하고 주자 3명을 남겨둔채 김영민과 교체됐다. 김영민이 안타를 맞아 피어밴드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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