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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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종영②] '아랍왕자부터 김민수 즉사까지' 황당신 BEST5

기사입력 2015.05.16 07:28 / 기사수정 2015.05.16 07:4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임성한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드라마에 녹여내 화제를 모으는 작가다. 개연성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늘 논란과 이슈를 몰고 왔다. 15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도 다르지 않았다. 첫 회부터 종영까지 '뜬금없는' 등장으로 시청자를 당황하게 한 장면을 꼽아봤다.

◆ 첫 회부터 파격..스님, 기생, 무당 코스프레

첫 회부터 범상치 않았다. 임성한 작가의 작품다웠다. 주인공 백야(박하나 분)는 친구 선지(백옥담), 가영(김은정)과 함께 생일 이벤트를 위해 스님과 기생, 무당 옷을 입고 클럽을 찾았다. 술에 취한 선지는 무엄(송원근)이 있는 룸에 들어가 그에게 무작정 키스했다. 무엄은 황당해 하며 선지 일행과 말다툼을 벌였다. 무속 신앙을 애용하는 임성한 작가의 색깔이 톡톡히 드러났다. 막판, 백야가 자살 소동을 벌인 뒤 절에 들어가 기도를 하는 모습과 연관되는 장면이기도 했다.


◆ 난데없이 등장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인터뷰 

지난해 12월 화엄(강은탁) 가족이 뉴스를 시청하는 신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뉴스 인터뷰 장면이 2분가량 전파를 타 보는 이를 황당하게 했다. 이례적으로 이진숙 MBC보도본부장이 앵커로 등장해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와 인터뷰했다. 전개와 관련이 없는 뜬금없는 장면이었다.


◆ 머리채까지...살벌한 수영장 난투극

1월, 백야는 조나단(김민수)과 수영장 데이트를 하다 조나단의 맞선녀 미강개발 도미솔(강태경) 모녀와 마주쳤다. 분노한 도미솔 모녀는 백야의 머리채를 붙잡고 다리를 꼬집는 등 물속에서 살벌한 육탄전을 벌였다. 이후 육선지까지 가세해 웃지 못할 광경을 연출했다.

이는 전체 방송분의 3분의 1인 10분 가량이나 전파를 타 보는 이를 황당하게 했다.

◆ 조나단 김민수, 결혼식 마친 뒤 황망한 죽음

2월 조나단은 병원에서 조직폭력배가 휘두른 주먹에 맞아 벽과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쳐 쓰러졌다. 그대로 즉사했다. 백야(박하나)는 충격에 실신했으며 나머지 가족도 그의 죽음을 확인한 뒤 오열했다.

임성한 작가의 전작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흘러가던 '압구정 백야'는 조나단의 죽음으로 극적 전환을 맞았다. 10명이 넘는 출연자가 하차한 전작 '오로라 공주'를 연상케 하며 '임성한의 데스노트'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었다.


◆ 백옥담-송원근, 한밤의 댄스 퍼레이드

지난 3월 방송분에서 선지(백옥담)는 무엄(송원근)과의 첫날밤에 한복을 입고 댄스를 췄다. 몸에서 열이 난다는 무엄이 EXID의 '위 아래'를 추자 선지도 추기 시작했다. 소복만 입은 채 무엄과 마주 보며 댄스 타임을 즐겼다.

이 외에도 선지는 생뚱맞게 초미니 드레스를 입고 노출을 감행하는가 하면, 한복을 곱게 갖춰 입고 중전마마로 변신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압구정 백야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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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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