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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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유럽축구] 이청용은 돌아오고 파브레가스는 돌아간다

기사입력 2015.04.25 07:00

조용운 기자




중계경기 : 쾰른-레버쿠젠, 뉴캐슬-스완지시티, 크리스탈 팰리스-헐시티, 에스파뇰-바르셀로나, 에버튼-맨유, 아스날-첼시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인 해외파에게 중요한 한 주다. '블루드래곤' 이청용(26)은 마침내 크리스탈 팰리스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리그는 달라도 손흥민(23,레버쿠젠)과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다. 

FC쾰른(12위) vs 레버쿠젠(3위)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레버쿠젠이 쾰른전 결과에 따라 구단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리그 7연승은 레버쿠젠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쾰른을 잡아내면 사상 처음으로 8연승 행진에 성공하는 셈이다. 최전방 슈테판 키슬링이 슬럼프를 탈출했고 2선 공격수들의 컨디션은 여전히 좋아 승리를 자신한다.

올 시즌 17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팀 최다 연승뿐 아니라 차범근이 보유한 분데스리가 한 시즌 한국인 최다골(19골)까지 노린다. 레버쿠젠의 공격력이 물이 오른 만큼 손흥민에게도 충분한 득점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몰아넣기 능력이 탁월한 손흥민이기에 중위권 쾰른은 다득점을 기대할 만하다. 

-최근 성적 : 쾰른(승무무패승무) 레버쿠젠(승승승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 패트릭 헬메스, 데이베르손, 파웰 오르코프스키(이상 쾰른) 로비 크루세, 곤살로 카스트로(이상 레버쿠젠)

뉴캐슬 유나이티드(14위) vs 스완지 시티(8위) 

손흥민에 이어 기성용도 팀 역사 다시 쓰기에 도전한다. 현재 스완지는 13승8무12패(승점47)로 지난 2011-12시즌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팀 최다 승점(47)과 동률을 기록했다. 남은 경기가 5경기인 만큼 충분히 기록 경신이 가능한 가운데 이날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스완지의 승점 추가 가능성은 커보인다. 상대인 뉴캐슬이 홈팀이긴 하나 최근 지독한 연패에 빠져있다. 공격력이 한창 물이 오른 기성용의 발끝에서 득점과 함께 새 기록이 작성될 수도 있다.

-최근 성적 : 뉴캐슬(패패패패패패) 스완지(패패승승무패)
-징계 및 부상자 : 스티븐 테일러, 체이크 티오테, 파피스 시세, 무사 시소코, 마사디오 하이다라(이상 뉴캐슬) 바페팀비 고미스, 닐 테일러, 카일 노튼, 톰 캐롤(이상 스완지)

크리스탈 팰리스(11위) vs 헐 시티(17위)

이청용이 돌아온다. 지난 1월 호주아시안컵에서 정강이 미세 골절을 당했던 이청용이 기나긴 재활을 끝내고 복귀한다.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팰리스로 팀을 옮긴 이청용은 팀의 정성어린 관리 끝에 마침내 출전 가능하다는 답을 얻었다. 주중 치른 두 차례 21세 이하(U-21) 경기에서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도 날렸다. U-21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이청용은 "헐시티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강하게 내비쳤다. 

-최근 성적 : 크리스탈 팰리스(패승승승승패) 헐 시티(패무무패패패)
-징계 및 부상자 : 제롬 토마스, 마루앙 샤막(이상 팰리스) 니키차 옐라비치, 커티스 데이비스, 데이비드 메일러(이상 헐시티)

에스파뇰(9위) vs FC바르셀로나(1위)

선두 지키기에 나선 바르셀로나가 껄끄러운 '카탈루냐 더비'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가 2점에 불과한 상황에서 전력과 상관없이 정신력이 많이 필요한 지역 더비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분위기는 좋다. 주중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는 한동안 부진하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네이마르의 활약으로 승리 이상을 수확했다. 바르셀로나는 뚜렷한 징계자나 부상자도 없어 최정예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적 : 에스파뇰(무무무승승무) 바르셀로나(승승승승무승)
-징계 및 부상자 : 펠리페 마티오니, 빅토르 산체스(이상 에스파뇰) 토마스 베르마엘렌(바르셀로나)



에버튼(12위)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위)

맨유가 라이벌 첼시에 발목이 잡혔던 후유증을 빨리 털어낼 수 있을까. 맨유는 지난 라운드서 첼시에 패하면서 연승을 마감했다. 마이클 캐릭의 결장이 아쉬웠다. 맨유는 다급한 대로 웨인 루니를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했지만 첼시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에버튼전도 캐릭의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다행인 부분은 달레이 블린트가 훈련에 합류했고 로빈 판 페르시와 조니 에반스가 이르면 에버튼전에서 출격할 것이란 소식이다. 부상자가 많던 맨유로선 힘이 되는 바다. 더구나 최근 패배를 모르는 에버튼을 원정경기로 상대해야 하기에 한 명이라도 더 돌아오는 것이 희소식이다.

-최근 성적 : 에버튼(패승승승무승) 맨유(승승승승승패)
-징계 및 부상자 : 브라이언 오비에도, 토니 힐버트, 대런 깁슨(이상 에버튼) 마이클 캐릭, 마르코스 로호, 필 존스(이상 맨유)

아스날(2위) vs 첼시(1위)

첼시의 우승 퍼센트는 더욱 올라갈 것인가. 아니면 아스날이 마지막까지 추격을 할 것인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향방이 이 한 경기로 결정된다. 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둔 현재 첼시는 2위 아스날에 10점 앞서 있다. 이날 경기를 잡아내면 13점으로 달아나기에 우승컵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최근 전적은 첼시에 웃어준다. 첼시는 최근 아스날을 상대로 6경기에서 5승을 챙겼다. 최근 4경기는 모두 클린시트일 만큼 아스날을 압도한다. 아스날이 기대하는 부분은 주전들의 복귀다. 지난해 시즌 첫 맞대결에서 부상자가 속출해 제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던 아스날로선 패배를 되갚아줄 좋은 기회다. 양팀의 대결 못지않게 관심 있게 지켜볼 부분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복귀다. 아스날 팬들은 파브레가스에게 박수를 쳐줄까.

-최근 성적 : 아스날(승승승승승승) 첼시(승무승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페어 메르테사커(이상 아스날) 디에고 코스타, 디디에 드록바(이상 첼시)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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