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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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포르투 감독 "뮌헨 환상적, 유럽 최고의 팀"

기사입력 2015.04.22 09:3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FC포르투의 훌렌 로페테기(49)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추켜 세웠다. 

로페테기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6으로 대패했다. 1차전 안방에서 3-1로 이겼던 포르투는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합계 스코어 4-7로 준결승 티켓을 내줬다.

승부의 추는 전반전 45분 만에 급격히 기울었다. 포르투는 1차전 패배를 만회하려는 뮌헨의 각성에 혼쭐났다. 티아고 알칸타라, 제롬 보아텡,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뮬러 등에 무려 5골을 내줬다. 포르투는 단 한 차례 슈팅도 하지 못하며 진땀을 뺐다. 후반전에 잭슨 마르티네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사비 알론소에게 프리킥을 허용하며 크게 졌다.

경기 후 로페테기 감독은 "포르투는 전반전에 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경기력이 나아졌지만, 4강 진출을 논하기에는 충분치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뮌헨 원정을 앞두고 포르투는 주전 좌우 풀백인 알렉스 산드로와 다닐루가 동시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암운이 드리웠다. 우려는 현실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좌우 측면이 뚫린 포르투는 티아고, 레반도프스키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공백을 절감했다. 마르틴스 인디와 디에고 레예스가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기엔 역부족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뮌헨이 포르투의 측면을 파고들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전반전에 허용한 3골은 측면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호되게 당하며 전력차를 실감한 로페테기 감독은 "뮌헨은 유럽 최고의 팀이다. 그들은 극도로 강했고, 환상적이다. 챔피언스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로페테기, 펩 과르디올라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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