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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에 박주영까지…더욱 뜨거울 경인더비

기사입력 2015.04.09 14:0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K리그에서 가장 핫한 매치가 온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1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5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경인더비'라 불리는 양 팀의 경기는 슈퍼매치, 동해안더비 등과 더불어 K리그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흥행카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홈구장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이전한 이후 3시즌간 인천은 서울을 상대로 3승 2무 4패의 팽팽한 상대 전적을 거두고 있다. 양 팀은 만날 때마다 많은 골이 터지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 주고 있으며, 앞선 9경기에서 총 34골(경기당 평균 3.8득점)이라는 엄청난 득점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특히 지난 2012, 2013시즌에는 3경기 연속 펠레스코어를 기록하며 명승부를 연출하기도 했었다.

인천은 지난 해 시즌 초반 10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던 중,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탔던 기억이 있어 이번 경기 역시 순위 상승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은 최근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인 경기에서는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홈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양 팀의 운명을 바꿔줄 라이벌 대결 역시 이번 경인더비의 관전포인트이다.

인천의 대표 공격수 '사기유닛' 이천수와 돌아온 '축구천재' 서울 박주영의 맞대결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천수는 팀 내 최고참으로 인천 첫 승의 선봉장이 되어야 하며, 박주영은 K리그 복귀 후 빠른 득점 신고가 필요한 까닭에 두 선수 모두 이번 경인더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 둘의 불꽃 튀는 대결은 오직 경인더비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양 팀의 맞대결은 한국을 대표했던 공격수출신 감독들의 지략 대결로 더욱 불꽃 튈 예정이다.
인천 김도훈 감독과 서울 최용수 감독 모두 과거 한국축구를 주름 잡았던 공격수 출신 지도자이다. 쉽게 물러서지 않는 두 감독의 공격형 DNA는 선수들에게도 고스란히 이식되어 이번 경인더비를 골 풍년으로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 인천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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