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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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 체흐 이적 허용

기사입력 2015.04.01 15:56 / 기사수정 2015.04.01 16:0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49)가 팀을 떠나기를 원하는 페트르 체흐(33)의 이적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는 1일(한국시간) "아브라모비치가 체흐가 떠날 수 있도록 빨리 이적을 허가해주려고 하고 있다"면서 체흐와 이별하려는 첼시의 결정을 전했다.

여름이적시장을 앞두고 체흐의 미래가 오리무중이다. 올 시즌 티보 쿠르투아에게 첼시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넘겨준 그는 잔류보다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 가진 각종 인터뷰에서도 다른 팀으로 가기를 원하는 마음을 직,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첼시는 체흐를 붙잡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흐의 현재 상황을 파악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체흐의 이적을 빨리 결정짓고 다른 포지션에 전력 보강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는 체흐를 보내는 데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63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고 아스날이 가장 먼저 체흐 영입 협상에 나설 것으로 '선데이 미러'는 전망했다. 현재 아스날은 다비드 오스피나와 보이체흐 슈체스니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슈체스니 골키퍼의 선방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 새로운 수문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아스날 스카우터들이 여름이적시장에 맞춰 벌써부터 골키퍼 물색에 나선 상황에서 체흐는 이들의 구미를 당길 영입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체흐는 지난 2004년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이후 11년만에 새로운 둥지로 향하게 된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시대가 첼시에서 개막한 이후에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으로 각광을 받았던 체흐는 2004-2005시즌, 2005-2006시즌, 2009-2010시즌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12-201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페트르 체흐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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