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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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보드 상단에 반가운 이름, '스콧·존슨·로리'

기사입력 2015.03.07 13:48 / 기사수정 2015.03.07 13:4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리더보드 상단에 친숙한 스타의 이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내셔널블루몬스터 TPC(파72·7528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담 스콧(세계랭킹 5위), 로리 맥길로이(세계랭킹 1위) 등 내노라하는 PGA 스타들이 눈에 띈다.

최근 전문가들은 PGA 투어가 스타들의 부진과 부재 속에 흥행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초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상, 로리 맥길로이의 '컷 탈락' 등 PGA 투어엔 악재가 가득했다.

올해 열린 8개 대회 우승자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다. 패트릭 리드(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지미 워커(소니오픈), 빌 하스(휴매나 챌린지), 케빈 스테들러(피닉스오픈), 제이슨 데이(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브랜트 스네디커(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제임스 한(노던트러스트오픈), 러셀 헨리(혼다클래식) 등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지만 스타라고 부르기엔 조금 어색하다.

현재 리더보드 최상단에도 J.B 홈즈가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아담 스콧(호주), 세르지오 가르시아(스페인),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 스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그 중 더스틴 존슨은 지난해 8월 1일 돌연 '잠정 은퇴'를 선언하며 골프채를 놓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카인 사용 의혹으로 여론의 질타까지 받으면서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의 복귀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끝난 노던트러스트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존슨은 이번 대회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첫아기, 새 캐디, 새 퍼터 등 새로움이 넘쳐나는 환경에서 3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스콧도 선전 중이다. 아직 짧은 퍼트 등을 놓치며 적응이 필요한 모습이지만, 자로 잰 듯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중간합계 6언더파 단독 3위에 위치해있다.

로리 맥길로이 역시 혼다클래식에서의 컷 탈락 수모를 잊고 활약 중이다.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11위로 순위가 급상승한 그는 샷 난조로 채를 호수에 던지는 등 돌발 행동도 보여주고 있지만, 충분히 남은 2개의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쏟아져 나오는 스타의 활약 소식에 정작 본인들은 침이 마르겠지만, 그들의 부활을 기다려 온 갤러리들은 그저 즐겁기만 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로리 맥길로이, 아담 스콧, 더스틴 존슨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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