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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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볼튼 탈출 눈앞…크리스탈팰리스행 유력

기사입력 2015.01.23 08:2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청용(27)이 이번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볼튼 원더러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주요 언론들은 22일(한국시간) "크리스탈팰리스가 볼튼과 이청용 영입에 합의했다. 이번주 내로 이적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여름부터 나오던 크리스탈팰리스 이적설이 이제는 구체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적료에 대한 부분도 언급됐다. 크리스탈팰리스는 125만 파운드(한화 20억 원)를 지불한 후 올 시즌 잔류에 성공할 경우 250만 파운드(한화 41억 원)로 금액을 올리겠다는 제안을 볼튼 측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독들의 반응도 이청용의 이적에 더욱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볼튼을 이끌고 있는 닐 레넌 감독은 '볼튼뉴스'를 통해 "이청용이 잔류할 가능성은 낮다. 그를 설득하기에는 지금으로서는 힘들다"라고 말했고 크리스탈팰리스의 앨런 파듀 감독 역시 이청용 영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이청용은 지난 2009년부터 6시즌동안 입었던 볼튼 유니폼을 벗게 된다. 195경기에서 20골을 터트렸고 데뷔시즌에는 볼튼의 돌풍을 이끈 주역으로, 2011년에는 다리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으로 1년 간 그라운드를 뛰지 못하는 등 볼튼에서 우여곡절을 모두 겪었다.

한편 이청용을 원하는 크리스탈팰리스는 이번 시즌 리그 13위를 달리면서 강등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1876년에 설립돼 지난 2013년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다. 주요선수로는 호주 대표팀의 주축 마일 제디낙 등이 뛰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이청용 ⓒ 볼튼 구단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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