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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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카와 "다르빗슈와 한솥밥, 기대된다"

기사입력 2015.01.21 11:51 / 기사수정 2015.01.21 11:5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일본인 투수 후지카와 큐지(35)가 팀 동료가 된 다르빗슈 유(29)와의 호흡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후지카와는 2년간 15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진출 직후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재활기간이 길어지며 아직까지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술 후 1년 2개월만인 올해 8월 마운드에 복귀한 후지카와는 15경기에 등판해 13이닝 17탈삼진 평균자책점 4.58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4시즌이 끝나고 FA를 선언하자 복수의 구단이 후지카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당초 후지카와가 이미 우에하라 고지, 다자와 준이치가 있는 보스턴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지만 후지카와의 선택은 텍사스였다. 

텍사스 선발진에는 현재 같은 일본인이자 투수인 다르빗슈가 있다. 다르빗슈는 후지카와의 이적이 결정된 직후 자신의 SNS에 "정말 좋아하고 친한 선배다. 예전부터 함께하고 싶었는데 굉장히 기쁘다. 스프링캠프가 기다려진다"며 환영 인사를 남기기도 했었다.

후지카와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 머물면서 한신의 몇몇 선수들과 함께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아직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개막까지는 20일 가까운 시간이 남아있다. 후지카와는 21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르빗슈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 또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은 물어보고 '절차탁마' 할 생각"이라며 "일본인 투수들의 활약도 기대되지만 일단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컵스 시절 후지카와 큐지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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