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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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연승 끝' 삼성화재, 4R 유종의 미 거둘까

기사입력 2015.01.20 14:27 / 기사수정 2015.01.20 14:2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삼성화재(18승 5패 승점 53점)가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위 OK저축은행(18승 6패 승점 49점)이 19일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면서 삼성화재에 승점 4점차로 바짝 붙었기 때문이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0일 LIG손해보험을 홈코트인 대전충무체육관으로 불러들인다.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현대캐피탈과 치른 천안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21-25,25-23, 30-28)로 패배를 당했다. 293일만에 현대캐피탈에게 당한 패배다.

'라이벌'이라고 하지만 이전에 있었던 3번의 맞대결에서 개막전 첫세트를 제외하고는 현대캐피탈에게 내준 세트는 하나도 없었다. 또한 7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기 때문에 삼성화재의 패배는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정규리그 우승을 꿈꾸는 신치용 감독의 구상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LIG손해보험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한다.

기세가 한 풀 꺾인 삼성화재에게 있어 LIG손해보험은 껄끄러운 상대다. 비록 올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을 챙겨오기는 했지만 2번의 풀세트 접전이 있었다. 특히 김요한과 에드가는 올시즌 삼성화재만 만나면 평균 58득점을 합작해내며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레오를 앞세워 LIG손해보험의 공격에 맞선다. 사실 지난 현대캐피탈전 패배는 레오의 컨디션 난조와 깊은 연관이 있다. 당시 레오는 복통을 호소해 서브 범실 8개 포함 총 13개의 범실로 해맸다. 

컨디션 이상이 없다면 레오는 또 다시 상대 진영에 맹폭격을 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 경기 14득점(공격성공률 50%)을 올린 김명진이 레오와 함께 '좌우쌍포'로 활약을 한다면 막강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다.

LIG손해보험은 삼성에게 큰 아픔을 준 현대캐피탈 덕분에 연패를 끊었다. 지난 17일 LIG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가지고 왔다. 에드가가 35득점 54.84%로 공격 제1선에서 현대캐피탈을 괴롭혔고 이강원도 21득점 61.54%의 공격성공률로 화력을 더했다. 센터 이수황 역시 3개의 블로킹으로 7득점을 올리며 LIG손해보험의 공수 조화를 이뤄냈다.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삼성화재가 다시 한 번 선두 독주 체제를 달릴 수 있을지는 이번 경기에 달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삼성화재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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