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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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이강원, 만점 활약으로 LIG 연패 끊다

기사입력 2015.01.17 16:51 / 기사수정 2015.01.17 16:5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백업의 반란'이 시작됐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LIG손해보험은 17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6-24 22-25 25-21 17-15)로 승리했다.

이날 수훈 선수는 단연 이강원이었다. 이강원은 이날 '트리플 크라운(후위공격,블로킹,서브득점 3개 이상)'에 블로킹 하나가 부족한 후위공격4개 , 블로킹 2개, 서브득점 3개를 기록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이강원이 올린 득점은 총 21득점으로 에드가(35득점)에 이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 역시 팀 내 가장 높은 61.54%로 LIG손해보험의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마다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이강원은 1세트 15-20 LIG손해보험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요한을 대신해 들어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팀 주포를 뺀 문용관 감독의 강수가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세트가 더해갈수록 이강원은 진가를 드러냈다. 이강원은 블로킹으로 최근 공격감 절정인 문성민의 공격을 막아냈고 오픈공격까지 성공하며 LIG손해보험의 공격을 이끌기 시작했다.

3세트에도 서브에이스 한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에드가와 함께 현대캐피탈을 강하게 압박했고 4세트 초반 강력한 서브로 현대캐피탈의 수비진을 흔들며 세트 초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지만 이강원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8-6으로 2점차 아슬한 리드를 하고 있을 때 이강원은 강력한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팀 승리를 이끄는데 기여했다.

이강원은 '만점' 활약을 펼치며 그동안 답답했던 LIG손해보험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문용관 감독은 5세트 듀스 상황이 길어지자 에드가, 김요한, 이강원을 모두 투입해 공격력을 최대화 시켰고 이는 팀 승리로 이어졌다. LIG손해보험은 이강원의 가세로 그동안 에드가와 김요한에 의존했던 공격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강원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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