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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이변 없는 골든글러브…이승엽 9번째 수상 (종합)

기사입력 2014.12.09 17:55

나유리 기자
앤디 밴헤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앤디 밴헤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4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큰 이변은 없었다.

가장 치열했던 외야수 부문에서는 손아섭(롯데)과 최형우(삼성), 나성범(NC)이 선정됐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3할5푼6리 153안타 31홈런 100타점으로 리그 홈런 공동 5위, 타율 5위, 장타율 4위에 등극했다. 손아섭은 3할6푼2리의 타율과 175안타 105득점으로 최다안타 2위, 타율, 출루율 3위에 랭크됐다. 4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나성범은 타율 3할2푼9리 157안타 30홈런 101타점으로 최다안타 5위, 타점 공동 5위에 올랐다. 최형우는 230표, 나성범이 216표, 손아섭은 203표를 각각 득표했다.  

1루수 부문은 예상대로 박병호(넥센)가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2003년 이승엽, 심정수 이후 11년만에 50홈런 고지를 밟은 박병호는 3년 연속 홈런 1위, 타점 1위의 호성적에 힘입어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279표로 전체 유효표중 86.9%의 득표율을 기록한 박병호는 테임즈(NC), 김태균(한화) 등 경쟁자들을 크게 따돌렸다.

2루수 골든글러브 역시 예상대로 서건창(넥센)의 몫이었다. 서건창은 올 시즌 201안타로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MVP로 선정되며 모든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서건창은 2012년에 이어 2년만의 골든글러브로 올해의 마침표를 찍었다. 

3루수 골든글러브는 박석민(삼성)의 차지가 됐다. 시즌 타율 3할1푼5리 장타율 6할1리 112안타 27홈런 72타점으로 홈런 공동 8위, 장타율 5위에 올랐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유격수 부문은 유격수 최초 40홈런 이상을 달성한 강정호(넥센)가 가져갔다. 시즌 149안타 40홈런 타율 3할5푼6리로 장타율 1위, 홈런 2위, 출루율 2위, 타점 3위, 타격 4위, 득점 5위 등 타격 전 부문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거둔 강정호는 이번에도 "감사합니다"라는 짧고 굵은 소감만 남겼다.

이승엽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이승엽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도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지영(삼성), 김태군(NC)과 함께 후보에 올랐던 양의지는 이지영 103표, 김태군이 100표를 얻은 가운데 118표로 근소하게 앞서 1위에 올랐다.

'라이온킹' 이승엽(삼성)은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홍성흔(두산), 나지완(KIA)과 경합을 펼친 이승엽은 득표율 93.8%(301표)로 최다 득표의 영예까지 함께 안았다.

투수 부문 수상자는 앤디 밴헤켄(넥센)이었다. 밴헤켄은 2007년 리오스(당시 두산) 이후 20승 고지를 밟은 역대 두번째 외국인 투수로 수상이 유력했다. 전체 유효표 중 278표를 얻은 밴헤켄은 86.6%의 압도적인 비율로 상을 거머쥐었다. 2009년 로페즈(당시 KIA) 이후 5년만의 외국인 수상자다.

한편 LG와 KIA, 한화, SK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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