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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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6] '우승 주역' 나바로 "내년에도 삼성에서 뛰고 싶다"

기사입력 2014.11.11 23:06 / 기사수정 2014.11.11 23:22

신원철 기자
ⓒ 잠실, 권혁재 기자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만점 외국인' 야마이코 나바로(삼성)가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그는 "내년에도 삼성에서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11-1로 완승을 거두며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시리즈 MVP는 나바로의 몫이었다. 나바로는 한국시리즈에서만 홈런 4개를 터뜨렸고, 마지막 6차전에서 넥센의 마운드를 무너트리는 스리런 홈런으로 팀의 우승을 미리 축하했다.

경기 후 나바로는 "한국에서의 첫 시즌에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MVP까지 받아서 기쁘다"면서 "팀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오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이어 "타석에서 홈런을 생각하지는 않았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고 미소지었다. 욕심 없는 스윙이 만들어낸 호재였다.

MVP 수상 여부를 예측했느냐는 질문에 "노(No), 노노노"라고 몇번이나 답한 나바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9회 더그아웃에서 누군가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하길래 '말도 안된다'고 했다. 사실인 걸 알고 굉장히 신났다"며 해맑게 웃었다.

나바로가 예측한 한국시리즈 MVP는 6차전 선발 투수로 호투한 윤성환이었다. "오늘 굉장히 잘 던져서 윤성환이 MVP를 받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시리즈 MVP가 된 나바로는 기아자동차의 '올 뉴 쏘렌토'를 부상으로 함께 받았다. 자동차에 대해서는 "대구에서는 택시 타는게 더 편하다. 도미니카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할지 고민이다. 아직 잘 모르겠다"고 대답을 회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한국에서 보낸 첫 시즌을 "한국야구는 팬들도 그렇고 동료들도 멋지다. 박석민 같은 친한 선수들이 나에게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다. 야구 인생에 큰 도움이 된 한해였다"고 평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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