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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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바비 우승, 대세가 된 힙합

기사입력 2014.09.05 13:56

김승현 기자
더콰이엇, 바비, 도끼 ⓒ Mnet
더콰이엇, 바비, 도끼 ⓒ Mnet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래퍼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3'에서 도끼-더 콰이엇 팀의 래퍼 바비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장르 음악인 힙합의 인기를 대중적으로 확대시킨 '쇼미더머니3'는 두 달간의 여정을 마쳤다.

4일 방송된 '쇼미더머니3' 최종화에서는 바비가 아이언을 꺾고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바비는 "여기까지 올라오도록 도와주신 도끼, 더콰이엇 형들에게 감사하다. 엄마 집 조금 있으면 사드릴 테니 짐을 미리 싸 놓으세요"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바비는 또 "편견을 다 깨부수고 이렇게 성공했으니 이젠 인정해주셨으면 좋겠다. 쇼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라고 당찬 포부도 함께 밝혔다.

바비를 프로듀싱한 도끼와 더 콰이엇은 "바비가 우리 팀을 가장 먼저 선택해준 의리의 래퍼다.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쇼미더머니3' 최종화는 케이블TV, 위성, IPTV 포함 유료플랫폼에서 평균 시청률 1.5%,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타깃 시청층인 남녀 15~34세에서는 평균 시청률 1.4%, 최고 시청률 1.6%로 8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닐슨 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 Mnet+KM 채널 합산)

바비의 우승으로 지난 10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쇼미더머니3'는 국내 유일 래퍼 서바이벌로서 올 여름 내내 대한민국을 뜨거운 힙합 열기로 물들였다.

타블로, 마스터우, 스윙스, 산이, 양동근, 도끼, 더 콰이엇 등 대중에게 친숙한 오버 힙합씬의 래퍼 들은 물론 대중에게는 낯설게 느껴졌던 언더 힙합씬의 실력파 래퍼들까지 프로듀서로 대거 등장하며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했던 '쇼미더머니3'는 방송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화려한 힙합 무대로 매회 눈길을 끌었다.

프로듀서 양동근은 "나를 확인하고 증명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쇼미더머니3'는 선물 그 자체다. 출연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 YDG라는 이름이 음악적으로 사람들에게 각인된 것 같다"고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타블로는 "굉장히 어렵고, 새롭고, 어느 정도의 강심장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모두의 꿈은 평등하게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고, 산이는 "'쇼미더머니3'를 통해 경쟁, 불타오르는 열정, 그런 젊은 힙합의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쇼미더머니3'는 힙합 음악의 대중적 인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보컬이 부르는 노래가 주를 이루었던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는 달리 래퍼들의 랩이 주가 되는 힙합 음악만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방송 프로그램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음악 장르의 지평을 넓혔다.

여기에 마스타 우의 '댓츠 노우노우'(That's no no), 여고생 래퍼 육지담의 '힙합 밀당녀', 도끼와 더 콰이엇의 '턴 업'(Turn up) 등 매회 유행어들이 쏟아지며 어록까지 생겨났다.

'쇼미더머니3' 연출을 맡은 고익조 PD는 "그동안 '쇼미더머니3'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쇼미더머니' 방송이 끝난 후에도 힙합 음악과 래퍼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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