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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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처세왕', 활어처럼 날뛰는 오피스활극 (종합)

기사입력 2014.07.21 15:33 / 기사수정 2014.07.21 15:33

김승현 기자
이수혁, 이하나, 서인국, 이열음 ⓒ tvN
이수혁, 이하나, 서인국, 이열음 ⓒ tvN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코믹 오피스 활극 '고교처세왕'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단순함이 복잡함을 이긴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철 없는 고교생이 형을 대신해 대기업 본부장으로 입사하는 에피소드를 그린 '고교처세왕'은 10-40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6회에서는 평균 1.8%(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최고 2.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단순해 보이지만 쉽게 벗어나기 힘든 대본과 에피소드를 서인국, 이하나, 이수혁, 이열음 등 젊은 배우들이 일사분란하고도 유쾌하게 표현하면서 추동력을 발휘하고 있다.

호응만큼 현장 분위기도 좋다. 서인국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 배우 공동인터뷰에서 "촬영장에서 캐릭터로 빙의된 채 동료들과 장난을 많이 친다. 나는 이민석, 이하나는 정수영의 느낌으로 색깔을 잘 맞추고 있다"라며 발군의 호흡을 과시하고 있음을 알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에 대한 갈증을 눈물로 표현했던 이하나는 촬영장이 만족스럽다. 이하나는 "그때 눈물은 너무 행복해서 흘린 것이다. 감독님께 표현하지 못 했던 것을 당시에 대답하다 보니깐, 순간적으로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지금도 그때와 변함없이 진심으로 행복하다. 끝까지 벗어나지 않을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신비스럽고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이수혁은 유진우 역으로 기존 이미지를 벗겨내고 있다. 이수혁은 "사실 밝고 튀는 드라마인데 혼자 어둡고 따로 노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극이 진행되면서 상대 배우들이 애드리브를 재밌게 해준 것을 내가 잘 받다 보니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당찬 여고생 정유아를 맡은 이열음은 "내가 외동딸이기 때문에, 형제, 자매로 연기 호흡을 맞출 때 어려움이 있다"라고 신예의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이하나가 친언니처럼 나를 잘 이끌어준다. 또 서인국은 내가 감정을 잘 끌어낼 수 있게 눈빛으로 유도한다"라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고교처세왕'은 지난 10회에서 이민석(서인국 분)의 학교와 회사를 오가는 이중생활이 정수영(이하나), 정유아(이열음)에게 탄로나며 긴장감을 더했다. 서인국의 위기는 극에 긴장감을 주는 요인으로,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열음은 이날 "서인국을 짝사랑하는 역할이 외롭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눈물을 쏟았고, 이하나는 "최근 감정신을 촬영했는데 아직 못 벗어나서 그럴 것이다"라고 대신 말했다. '이서방'을 잃은 비련의 여인이 극에 몰입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고, 앞으로 닥칠 갈등을 귀띔한다고 볼 수 있다. 배우들의 찰진 호흡은 시청자들을 유입한 토대가 됐고, 서인국의 이중생활 탄로는 '고교처세왕'이 또다시 한번 치고나갈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고교처세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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