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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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후반기, '대기록' 쏟아질까

기사입력 2014.07.21 11:24 / 기사수정 2014.07.21 11:27

나유리 기자

잠실구장 ⓒ 엑스포츠뉴스DB
잠실구장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던 전반기를 뒤로하고 이제 또다른 전설을 향한 후반기가 시작됐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22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가을잔치에 초대받기 위한 각 팀 간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가열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후반기에 펼쳐질 레이스에서 탄생할 또 다른 진기록들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투수 부문에서 가장 기대되는 기록은 2007년 리오스(두산, 22승)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시즌 20승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선수는 다승 선두인 넥센 밴헤켄으로 현재까지 13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밴헤켄은 선발승으로만 13승을 거머쥐며 통산 7번째 선발 20승도 바라보고 있다. 또한 121 2/3이닝-105탈삼진을 기록 중으로 113 2/3이닝-115탈삼진의 KIA 양현종, 118이닝-101탈삼진의 두산 니퍼트와 함께 프로야구 역대 단 10번 밖에 없었던 200이닝-200탈삼진에도 도전한다.

홀드 부문에서는 안지만의 기록이 단연 눈에 띈다. 통산 최다 홀드 기록을 계속 쌓고 있는 안지만은 현재 31경기에서 17홀드를 기록하고 있어 8경기 안에 3홀드만 추가하면 3년 연속 20홀드의 첫번째 주인공이 되는 것과 동시에 최소경기 시즌 20홀드 신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삼성 임창용은 통산 4번째 200세이브에 15세이브를 남겨두고 있으며 현재 세이브 1위 손승락은 144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어 올 시즌 통산 7번째 150세이브가 유력하다.

타자 부문에서는 SK 이재원의 4할 타율과 넥센 박병호의 시즌 50홈런, 서건창의 200안타 달성 여부가 이슈가 되고 있다. 현재 타율 0.394를 기록 중인 이재원은 최근 1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1982년 MBC 백인천 이후로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은 꿈의 4할 타율 도전을 후반기에도 이어간다. 82경기에서 30홈런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한 박병호가 후반기에도 페이스를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125안타로 최다 안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센 서건창은 94년 해태 이종범의 시즌 최다 안타(196개) 기록 경신과 함께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200안타 달성에도 도전한다. LG의 베테랑 이병규(9)는 통산 7번째 3,000루타에 78루타를 남겨두고 있으며, 1,000타점에 44타점, 1,000득점에 16득점이 남아 있어 통산 7번째 1,000타점-1,000득점 동시 달성이 후반기에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KIA 이대형은 395도루를 기록하며 통산 4번째 400도루를 노리고 있고, 현재 19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정근우는 프로 최초 9년 연속 20도루가 눈 앞에 있다

각 구단은 이제 짧은 휴식기 동안 전력을 점검하고 치열한 순위경쟁에 다시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후반기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개인 타이틀 경쟁 등은 각종 대기록들의 탄생과 함께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여름 무더위와 선수들의 체력 저하 등의 변수 속에 각 팀이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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