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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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전지현 측 공식입장 "정치적 의도 없다"…中 생수 광고 계약 이행

기사입력 2014.06.27 10:49 / 기사수정 2014.06.27 10:53

김수현과 전지현 양 측이 논란이 됐던 중국 생수 광고의 계약을 이행하기로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DB
김수현과 전지현 양 측이 논란이 됐던 중국 생수 광고의 계약을 이행하기로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 양 측이 논란이 됐던 중국 생수 광고의 계약을 이행하기로 결정했다.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27일 '중국 생수 광고에 관한 문화창고의 공식 입장입니다'라는 내용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전지현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광고주는 한국내 이슈가 되고 있는 정치적인 논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기업이다. 또한 이번 헝다빙촨(恒大氷泉) 광고에 소속배우를 기용한 것에는 어떠한 정치적인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또 동북공정 논란을 을이켰던 '장백산' 명칭에 대해서는 "또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측은 장백산이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명칭이며, 중국내에서 본 생수의 원천지인 중국 길림성에서 취수한 물에 대해 사용하는 중국내 명칭일 뿐임을 다시 한번 알아달라는 간절한 바람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창고 소속배우가 출연한 광고는 중국 대륙에만 한정된 계약이다. 생수의 원천지인 장백산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배우를 기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그럴 의도 역시 전혀 없음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5일 전지현과 함께 이 생수의 광고 모델로 나선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양사 간 논의 끝에 극단적인 결론을 내기 보다는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맺어진 약속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김수현 측은 "헝다그룹과 키이스트는 앞으로도 한중 양국의 깊은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교류와 우호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인지했다"라며 "취수원의 현지 표기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었음을 서로 인정하며 이해했다. 이에 더 이상의 오해나 억측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설명했다.

전지현과 김수현은 최근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에 힘입어 헝다그룹의 생수 헝다빙촨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전지현은 이달 초 중국에서, 김수현은 최근 국내에서 광고 촬영을 완료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광고 발탁 소식이 전해진 뒤 해당 생수의 원산지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헝다빈촨의 원산지는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백두산'이 아닌 '창바이산'으로 표기되고 있다.

이에 김수현과 전지현 양 측은 논란이 거세지자 '광고 계약 당시 브랜드 이미지와 콘셉트 등 광고 관련 사항에 집중하느라 수원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광고주 측에 계약해지 요청을 했다고 밝혔지만, 결국 예정대로 광고 계약을 이행하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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