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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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누적' 케이힐, 이대로 월드컵과 작별하나

기사입력 2014.06.19 02:46 / 기사수정 2014.06.19 03:08

나유리 기자
동점골을 터트린 직후 기뻐하는 케이힐(가운데) ⓒ Gettyimages/멀티비츠
동점골을 터트린 직후 기뻐하는 케이힐(가운데)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싸커루' 호주 축구 대표팀의 리더 팀 케이힐(34·뉴욕 레드불스)이 경고 누적으로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스페인전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호주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 예선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칠레와의 1차전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승기를 내준 호주의 16강 진출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더욱이 남은 경기가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호주에게 더욱 아쉬운 것은 팀의 '정신적 지주'인 케이힐이 경고 누적으로 오는 24일에 열리는 스페인전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날 전반 21분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라이언 맥고완의 패스를 받아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클래스'를 증명했던 케이힐은 전반 43분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에 태클을 걸어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이미 칠레전에서 경고 1장을 받았었던 케이힐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네덜란드 또한 로빈 반 페르시가 경고 1장을 추가하며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못뛰는데, 이미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한 상황이라 아직 여유가 있다.

그러나 올해로 만 35세인 케이힐에게 이번 월드컵은 사실상 마지막 무대다. 또 호주의 16강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스페인전이 호주 대표팀에게도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월드컵 통산 득점 5점을 완성시킨 케이힐은 다소 아쉽게 엔딩을 맺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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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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