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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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겨냥? 스터리지 "잉글랜드는 정직하게 승부한다"

기사입력 2014.06.17 17:05 / 기사수정 2014.06.17 17:05

박지윤 기자
다니엘 스터리지 ⓒGettyimages/멀티비츠
다니엘 스터리지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다니엘 스터리지가 클럽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의 플레이를 비꼬는 발언을 했다. 

스터리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2014 브라질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조별예선 2차전을 사흘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지 하겠다"며 굳센 각오를 밝혔다. 이어 "물론 규칙이 허용하는 한에서 하는 말이다. 잉글랜드는 정직하게 플레이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리버풀 팀 동료이자 우루과이의 '간판' 루이스 수아레스를 염두에 두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는 2010 남아공월드컵 8강 가나전에서 연장 후반 가나의 헤딩슛을 고의로 손으로 막아낸 '신의 손' 사건을 유명세를 탔다. 이후에도 상대팀 선수의 귀를 깨무는 '핵이빨' 사건을 저지르는 등 기이한 행동을 일삼았다. 

스터리지는 "수아레스는 세계적인 선수다. 하지만 우리는 카바니와 포를란이 뛰는 '우루과이 팀'을 상대하는 것이지 수아레스 한 사람과 대결하는 것이 아니다"며 우루과이를 '원맨팀'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예측하기 어려운 선수다. 하지만 잉글랜드 수비수들은 그를 수차례 상대한 경험이 있다"며 동료들을 향한 믿음을 표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리버풀의 '투 톱'으로 발을 맞춘 수아레스와 스터리지는 지난 시즌 48골을 합작하며 리버풀을 리그 2위까지 올려놨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상대 팀으로 만난 만큼 경계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스터리지는 "나는 아직 집으로 돌아갈 마음이 없다. 나는 배가 고프다. 그리고 자신이 있다"며 우루과이전 활약을 다짐했다.

'리버풀 듀오' 수아레스와 스터리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새벽 4시 열린다. 이미 각각 1패를 떠안은 우루과이와 잉글랜드의 혈전이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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