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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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일본인 가을축제’ 기대하는 일본

기사입력 2014.05.05 14:41 / 기사수정 2014.05.05 14:41

서영원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다르빗슈 유 ⓒ 게티이미지 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다르빗슈 유 ⓒ 게티이미지 코리아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 스즈키 이치로, 다르빗슈 유는 일본야구가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아이콘이다. 각자의 역할, 위상이 다르다 해도 일본이 이들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는 특별하다. 

바로 가을야구다. 현재 메이저리그에 등록돼 활약하고 있는 일본 선수는 다나카, 이치로, 다르빗슈를 비롯해 구로다 히로키, 이와쿠마 히사시, 아오키 노리치카, 우에하라 고지, 다자와 준이치 등 한 눈에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일본 언론 '스포르티바'는 “이들 대부분이 각자 소속팀에서 어느 정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일본인 축제를 기대한다”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일본 선수 천국이다. 양키스에는 다나카, 이치로, 구로다가 활약 중이며, 보스턴 레드삭스는 우에하라, 다자와가 철벽 불펜을 구축하고 있다. 구로다는 올해 부침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양키스 선발의 한 축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보스턴의 다자와는 11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우에하라는 블론세이브가 있었지만 이내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스포르티바'는 “양키스, 보스턴 뿐만 아니라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뛰는 토론토 또한 와일드카드 게임에 출전하는 꿈을 꾼다”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예상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 ⓒ 게티이미지 코리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 ⓒ 게티이미지 코리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대한 기대도 크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는 타선 지원이 아쉽지만 에이스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 반면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와쿠마는 본인 활약과는 별개로 전체적인 팀의 반등이 필요한 때라 아직까지 가을야구 진출을 논하기는 어렵다. 

타자로 활약 중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아오키도 흥미롭다. 캔자스시티는 아오키가 득점한 경기에서 1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아오키의 득점력과 로열스의 상관 관계에서 메이저리그 가을야구를 기대해 본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일본 언론의 욕심은 대단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관련해서 “미라클 메츠가 되기 위해선 마쓰자카가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며 마쓰자카의 부활을 요구했다. 일본 언론이 기대하고 있는 ‘일본선수 가을 축제’가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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