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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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없는 라쿠텐, 유킬리스 효과로 함박웃음

기사입력 2014.03.31 16:45 / 기사수정 2014.03.31 16:45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지난 해 일본프로야구 챔피언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행복한 개막시리즈를 보냈다.

라쿠텐은 지난 28일 부터 30일까지 치러진 세이부 라이온스와 개막시리즈에서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외국인 타자 케빈 유킬리스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유킬리스는 28일 개막전에서 데뷔 홈런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시리즈 종합 3타점을 기록하며 라쿠텐 타선에 기름을 부었다. 함께 클린업을 구성한 앤드류 존스도 시리즈에서 2타점을 보탰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마쓰이 가즈오, 존스, 유킬리스가 구축한 '펀치력'을 높게 평가하며, 경험의 힘에 대해 언급했다. 또 클린업트리오의 응집력에 높은 신뢰를 보냈다.

유킬리스와 존스는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잊을 수 없는 이름이다. 메이저리그의 굵직굵직한 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마쓰이 가즈오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는 어렵지만, 빅리그에 진출한 일본 내야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현지 언론은 지난 해 존스가 사실상 타격코치 역할까지 해내며 젊은 야수들의 타격감이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라쿠텐은 유킬리스를 통해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하는 중이다.

한편 다나카가 떠나 전력 누수가 예상됐던 라쿠텐이지만, 5년 만에 개막 시리즈를 스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경험자들이 버티는 라쿠텐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 엑스포츠뉴스DB]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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