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52
스포츠

현대캐피탈-대한항공의 ‘공공의적’ 삼성화재 그리고 레오

기사입력 2014.03.17 13:00 / 기사수정 2014.03.17 14:14

임지연 기자
레오를 막아라
레오를 막아라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레오를 막아야….”

2013-14시즌 V리그 5개월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하이라이트 ‘봄 배구’를 앞두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남자배구 3개팀 감독과 대표선수 3명은 17일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혈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변은 없었다. 시즌을 앞두고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현대캐피탈을 1강에 분류한 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를 중위권, 삼성화재를 비롯한 나머지 4팀을 ‘약’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결과는 예년과 같았다.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7연패를 노리는 신치용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이뤄낸 선수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우승 맛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이 우승을 하려고 할 것”이라고 간략한 출사표를 던졌다.

올시즌 삼성화재는 석진욱와 여오현이라는 팀의 주축 선수들을 떠나보내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즌 초부터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고 제몫 이상을 해준 효자 외국인선수 레오의 활약 덕분에 정규리그 최정상에 설 수 있었다.

챔프전 진출 그 이상을 바라보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한공의 목표도 당연히 ‘우승’.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선 ‘최강’ 삼성화재 그리고 레오를 넘어서야 한다.

대한항공 세터 강민웅은 “삼성화재가 강한 팀이긴 하지만 이기려면 서브가 강해야 할 것 같다”면서 “최대한 리시브를 불안하게 만들어 레오에게 올라가는 공이 안 좋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삼성화재와 맞서는

현대캐피탈 세터 최태웅은 “레오는 솔직히 못 막는다. 강한 서브를 해서 수비를 흔들려고 해도 주위에서 좋은 선수들이 받쳐준다. 레오가 못하길 바라야 하는 마음”이라면서 “(삼성화재를 넘어서기 위해선) 한 경기 한 경기 마지막까지 물고 늘어지는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삼성화재 레오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