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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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아찔했던 여왕의 인터뷰 '연아야, 부담갖지마'

기사입력 2014.02.20 12:27 / 기사수정 2014.02.20 12:28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제 김연아가 아찔한 속내를 밝혔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합친 총점 74.92점을 받았다. 4년 전 밴쿠버에서 세운 역대 최고점수(78.50점)에는 못미쳤지만 출전 선수 30명 중 당당히 1위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쳤다.

출전 선수 30명 중 17번 째로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이어진 트리플 플립도 빙판 위에 깨끗하게 떨어졌다. 더블 악셀도 무난하게 처리했다. 김연아는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연기를 끝낸 뒤 키스앤크라이에서 74.92점을 확인하고 만족한 듯 무대를 떠났던 김연아. 그러나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아찔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김연아는 "웜업 때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긴장해서 연기 직전까지 점프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고 말한 뒤 "나도 사람이니까 긴장감을 느낀다. 그렇지 않아 보일 때가 많지만 정도가 다를 뿐 긴장을 한다”고 고백했다.

김연아는 "가장 걱정됐던 게 점프였는데 (첫 점프를 잘 마친 뒤)한 시름 놨다. 첫 점프를 잘 해서 이후에도 잘 풀린 것 같다"며 위기의 순간을 설명했다. 한편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24명의 참가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연기를 펼친다.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춘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연기는 21일 오전 3시 45분 펼쳐질 예정이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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